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35
무언가의 원리
황현민
문을 만들고 그 문을 열고 닫는다
x = n 일 때
x가 n의 문이다
이때 문은 왼쪽이다
n이 x 쪽으로
들어하고 n이 사라진다
왼쪽 문은 출구가 아닌 입구다
왼쪽에 문이 하나 있고 그 문이 점점 자라는 곳ㅡ
바로 입구의 세계다
무한에도 끝이 있어 성장을 멈춘다
왼쪽 문이 닫히면
반대 편 끝에서 출구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입구의 세계가 출구의 세계로 바뀐다
오른쪽에 문이 둘 있고 큰 문과 작은 문이 마주 보며 자라는 곳ㅡ
오른쪽 출구가 하나 열린다
입구와 출구의 암흑스런 간격을 지나서ㅡ
사라졌던 n이 나온다 아니, 전혀 새로운 n이 나온다
간격은 무한의 무한이다
입구와 출구가 같은 문은 존재할 수 없지만 선택에 따라 겹쳐질 수 있다
무언가가 문을 만들고 그 문을 열고 닫는다
문은 로컬이고 너무나 고유해서
입구와 출구와 그 간격까지 같은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입구는 왼쪽이고 출구는 오른쪽이다
(C) 2025.04.13. HWANG HYUNMIN.
#입구의세계
#출구의세계
#입구와출구의간격이라는암흑의세계
#세가지세계가기본
#세가지세계가끝없이길게막대처럼연결되어있고
#선택에따라긴막대가반지처럼바로곁으로이어지기도하고
#이것이암흑을포함한세계다
#암흑의원리
#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