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기록해 보기로 했다
스튜디오에 멤버십을 등록한 지 이제 한 달 하고 반이 지났다.
처음에는 스튜디오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자주 갈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서 한 달에 10시간이 너무 작은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다니고 있다.
이번 한 달 동안 보울 세 개랑 작은 사각보울, 접시 3개, 컵 4개, 인센스홀더 4개, 비누받침 4개를 만들었다.
접시 하나에는 전사지 작업도 했다.
이제 모양은 안 갈라지고 균일하게 잘 만드는데 아직 유약 시 유과정이 어렵다.
특히 혼자 하는 유약시유는 이번이 처음이라 혼자 유튜브에서 본 대로 휘저어서 담그고 붓으로도 시유했는데, 아직 균일하게 묻히지 못해서 울퉁불퉁하고, 반점도 보이고, 결과물이 백 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유약마스터과정에 등록했다. 바르고 담그는 과정뿐 아니라 파우더를 사용하는 과정도 알려준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리고 기대보다 잘 나오는 그릇도 있으니까. 다음 달도 재미있게 도전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