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잡곡밥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찬을 많이 놓지 않기 때문에
밥도 섞어지어야 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잡초와 마찬가지로 잡곡이라는 이름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요즘은 호밀이 빵으로 많이 이용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해졌죠.
호밀이 대부분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어서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그렇다고 하고
그 외에도 당뇨병 위험 감소,
담석, 심장병, 암 예방,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염증 방지,
당뇨 등의 유전자 약화,
폐경기 여성의 장 기능 개선,
소화기 건강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호밀에도 밀처럼 글루텐이 있어서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중에도 안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호밀 농사까지 지을 땅은 없어서
블로그 이웃님이 농사지으신 호밀을 사 먹습니다.
호밀은 쌀과 함께 씻고 불려 밥하면 됩니다.
저는 반나절 불렸더니 싹이 났네요.
발아 호밀이라고 불러야 하나... ㅎㅎ
호밀 수확 시기와 봄 감자 수확 시기가 비슷해서
옛날에는 호밀에 감자를 넣어 밥을 지었대요.
저도 올여름에는 감자 넣은 호밀밥을 지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