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제 생에 처음으로 키운 재콩나물입니다.
좁은 밭에 굳이 벼농사를 지은 이유 중 하나죠.
제가 키운 들깨로 집에서 짠 들기름입니다.
겨우 150㎖ 정도 되는 양이지만 감격스러웠답니다.
빈손으로 시골에 와서
요만큼 하기까지 14년이 걸렸습니다.
요즘 세상에 완전한 자급자족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내 생명을 이어갈 정도의 먹을거리는
내 힘으로 키워낼 수 있는 삶이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똘부농(똘끼 가득한 부부네 농가). 세상의 시계에 속지 않고 자기 보폭 만큼씩만 걷는 수행하는 여인네. 야생농사 짓는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