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가 지났다지만
아직 5월이니 괜찮겠지 하고 한낮에 일했다가
더위 먹고 혼이 났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제 여름 시간표로 바꿔
낮에는 집안에서 쉽니다.
뜰밭에는 이런저런 씨앗들이
풀 속에서 싹을 올리고 있고
이 시기에 거둬야 하는 쪽파 종구도 제법 양이 되는 등
흐뭇한 풍경들이 있습니다.
반면 새로 만든 두둑에 뿌린 열무는
싹이 올라오자마자 벼룩잎벌레들이 다 먹고
흔적만 남겼네요.
조금씩 배우고 실행하다 보면
어느새 밭도 멋진 모양을 갖추고
흐뭇한 모습이 많이 보이게 되겠지요.
그저 제 속도대로 꾸준히 나아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