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규모의 성과를 이룬 뒤에도 성장의 기울기가 유지되는 사람은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아무리 성장해도 늘 저평가 우량주인 거니까.
그런데 콘텐츠 만드는 사람이 성장의 기울기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다.
처음에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성장이 되겠지만 일정 수준이 되고 나서는 단순히 더 좋은 글을 쓰는 것만이 성장이 아닐 거고...
그 이상의 성취를 원하는 사람들은 팀, 조직을 만들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모 인터뷰에서 '혼자 계속 하면 세 배쯤 잘할 수 있겠지만, 열 배쯤 잘하려면 같이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도 생각났고 (결국 기사에 안 들어갔다)
토스 대표님 북토크에서 '함께 멋진 꿈을 꾸는 게 더 행복해요. 그걸 한 번만 느끼시면...' 이런 말을 들은 것도 생각났다. (인상깊은 말이라서 책에 직접 적어 달라고 할까 했는데 싸인 멘트를 뭐라고 써 주실지 궁금해서 요청하지 않았다)
지금이야 지금 당장의 일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서 다른 걸 생각할 수 없는데... (아직 완성도 높이는 단계) 10년, 20년 뒤의 나는 뭘 하고 있을지 진짜 모르는 일이다.
스타트업 같은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당...
그러려면 일단 체력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