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바뀌고 두 번째 맞는 겨울. 너무 춥다.
오토바이는 위험하니까 다른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봤다. 올초 1종 대형 면허를 땄기에 트럭일을 해 보려고 이곳저곳 수소문하고 있다.
요즘 하는 일 모두, 처음 하는 일이자 도전의 연속이다. 신춘문예에 응모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유튜브를 위해 영상을 촬영하고 잘 되진 않지만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이젠 트럭 운전까지.
직장 생활하면서 후배들에게 자주 했던 말이 있다.
이게 최선이야?
저 말이 엄청 무서운 말임을 요즘 깨닫는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게 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당시야 회사 일이니 성과를 내 보란 말이기도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을 그렇게도 쉽게 내뱉었던 건 최선을 본 뜻을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떳떳한 최선
나는 살면서 몇 번이나 해 봤을까
1년 이상 먹은 수면제를 끊은 지 두어 달 되어가지만 오늘따라 수면제를 먹어야 한다는 충동이 솟아오른다.
그만 먹어야 해
과거에 묶인 채로 살 수는 없잖아
보내 줄게. 더는 오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