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입체 포켓 만들기(2)
포켓의 안 겉감이 모두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지퍼를 결합해 보겠습니다.
사진처럼 지퍼를 포켓에 본딩으로 결합니다.
그런데 지퍼를 포갠 부분은 다시 약간 손 피할을 해서 미싱 시 두께 단차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이런 피할이 싫으시다면 지퍼 끝단 처리를 두 번 접지 않고 한 번만 접어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나중에 한번 선보이겠습니다.
사진처럼 네또사이즈의 안감이 겉감에 결합되겠습니다.
안감의 본딩 시에는 전면 접착이 아닌 부분 접착, 즉 접하는 면 안쪽 5미리로 본딩 해 줍니다.
이때 패브릭은 본드가 묻으면 지워지지도 않고 잘못하면 배어 나오기도 하니 주의해 주세요.
또 이렇게 부분 접착을 하면 안감이 겉감과 분리되어서 물건을 담을 경우 그것이 밖으로 배겨 보이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혹시 보강을 별도 하지 않을 경우, 보다 탄탄한 포켓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면 안 겉 전면 부착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안감이 패브릭이라서 여의치 않겠습니다.
이처럼 접착의 경우는 그것을 전면 접착할지, 부분 접착할지를 상황에 맞게 선택해 주셔야겠습니다.
이제 위부분을 먼저 미싱 하겠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먼저 선행해야 하는 작업이 있는데 여기 윗부분 스티칭이 바로 그렇습니다.
여기서 지퍼를 먼저 고정시켜 주는 스티칭을 해야 다음으로 포켓을 만들고 달 수 있게 됩니다. 미싱을 한 번에 몰아서 하겠다고 하시면 나중에 미싱 발이 들어가지 못해서 스티칭을 포기하셔야 할 수 도 있으니 선행 작업을 잊지 말고 해 주세요.
제 경우 포켓 윗 라인 스티칭을 빼먹는다던지, 엣지코트를 바르고 결합해야 하는데 잊고 그냥 해 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차이겠지만 아무래도 작업공정이 많다 보니 가끔씩 깜박합니다.
지퍼처럼 가죽에 어떤 부자재들이 결합시키는 미싱은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왜냐면 가이드를 잘 쓸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지퍼 같은 경우는 우선 가이드를 지퍼 전용 가이드로 바꿔 주셔야 하고 슬라이드 등의 불거져 나온 부분에는 가이드가 걸리기 때문에 가이드 없이 눈짐작으로 미싱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가죽에 미리 미싱의 바늘이 뚫릴 마킹선을 그어 놓습니다. 마치 핸드스티칭에서 마킹선을 긋듯이요.
이렇게 하면 가이드를 쓸 수 없는 경우에라도 이 선을 기준으로 미싱을 할 수 있고요.
또 미싱을 진행하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중간중간 검증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선이 아닌 곡선의 스티칭 경우에는 사전에 마킹선을 그어 놓을 경우 가이드로 생기 수 있는 오차를 보정하면서 스티칭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싱 전에 가능하면 마킹선 긋고 해 보세요.
사진처럼 윗면 미싱을 완료하신 후
접혔을 경우 가죽들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진처럼 아랫면 일부를 제거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겹치는 면이 제거되어 하나의 두께로 되어서 전체적으로 단차가 없게 됩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그 부분만 가죽이 두터워져서 보기 안 좋고 또, 스티칭도 고르게 되지 않습니다.
절개해 주세요.
자른 후 이렇게 접히면 무리 없겠습니다.
이제 겉감이 안감을 감싸도록 겉감 시접을 하겠습니다.
시접 전에 먼저 직각 모서리 부분은 직각 사선 절개를 해 주세요.
사선 절개 시에는 처음에 너무 많이 자를지 말고 조금 여유롭게 자르고 충분히 안감을 감쌀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최종 그 길이를 정해서 잘라주시면 실수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안감이 있는 상태에서 겉감을 시접 하고자 할 때에는 이렇게 본딩 해서 접착시킨 다음에 시접을 위한 사선 절개를 해 주시는 것이 안감의 두께를 고려하고 그래서 가죽을 실수로 더 끊어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에 나눠서 절개해 주신다고 생각해 주세요.
실의 마무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미싱 6. 실 마무리하는 법'을 참고해 주세요.
여기서는 간단히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뒤면으로 해서 왼쪽 실을 당기면 알아서 오른쪽 실이 딸려서 오게 됩니다.
그래서 두 실을 다 안으로 뽑으신 다음 적당한 길이를 자르고 실 올이 풀리지 않게 당긴 다음에 본딩을 해 주실 수 있습니다.
다소 튼튼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시접으로 감싸지고 또 특별하게 실에 힘이 가해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간단하게 마무리하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게 불안하시면 실에 매듭을 주실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듭을 주시면 나중에 다른 가죽에 결합해서 스티칭할 때 실매듭에 바늘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사진처럼 시접 본딩을 해 주세요.
보시는 것처럼 시접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이 풀릴 일은 없습니다.
시접 해 주시면 파트로서의 포켓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본체에 결합하는 것은 후에 실제 가방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