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3
최근 크게 어딘가를 가지 않는 나는 나름의 즐거움을 찾아서 하고 있다.
내가 만든 요리 먹기, 일주일에 한 번 맥주 마시기, 영화 보기, 미드보기, 책보기..
점점 혼자 즐기는 것들이 늘어간다.
나는 1인용 게임보이 세상 속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네트워크 없이 혼자 즐기는 게임보이 세상.
정말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순간도 아무도 나를 바라봐 주지 않는다.
진지하게 혼자 즐기고 끝이다.
가끔 즐겁게 살고 있는 게 맞나.. 싶을 때도 있지만
집에서 혼자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속으로 생각이 든다.
‘난 이게 정말 즐거운 것 같아’라고.
아무리 혼자여도
게임보이 세상에는 나름의 레벨업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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