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은 본인의 우울증을
‘검은 개’에 비유하며 평생을 어르고 달래며 살았다고 한다.
어느 책에서 이 대목을 읽다가
나의 우울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검은 개’에 대해서.
이 녀석은 덩치가 그리 크지 않고,
다리가 짧다.
아직 누군가를 해친 적이 없다.
목줄 매는 걸 싫어해서 빨간 체크무늬
리본을 하고 있다.
어쩔 땐 혼자 끙~ 소리를 내다가
이게 안 통한다 싶으면 내게 달려들어
이빨을 보이며 으르렁댄다.
이쯤 되면 나도
녀석이 날뛰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이게 언제까지
통할지는 모르겠지만.ㅎㅎ
내 안의 검은 개를 불러본다.
-비법은 ‘유튜브’
30초 일러스트 영상으로.
https://youtu.be/mSI2oi4-cm8?si=C-HuZ2XstyxhSA_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