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투자 이야기 (10)
Part 2 타자기 치는 원숭이
- 생존편향, 우연의 일치, 비선형 -
생존편향에 대한 설명. 파크 애버뉴에서 살면 안 되는 이유. 누추한 옷차림의 이웃집 백만장자들. 넘쳐나는 전문가들.
생존편향에 대한 추가 분석. 인생에 나타나는 ‘우연의 일치’의 분포. 실력보다 운이 낫다. 생일의 역설. 사기꾼들. 부지런한 분석가는 데이터에서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찾아낼 수 있다. 짖지 않은 개.
*역선택(adverse selection) : 의사결정이나 위험관리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 시장에서 저품질 상품이 많아지고 고품질 상품은 시장에서 사라지는 문제를 말한다.
투자자들이 수천 개의 변수를 동원하여 매우 광범위한 방식으로 기술적 트레이딩 규칙을 도출한 뒤 장기간 실험한다고 가정하자. 시간이 흐르면서 실적이 좋은 규칙들은 투자업계의 관심을 끌어 ‘유력한 후보’로 간주될 것이고, 실적이 나쁜 규칙들은 잊힐 것이다. (…)
실험 대상 트레이딩 규칙의 수가 아주 많다면, 실제로 자산 수익에 대한 예측력이 없어도 순전히 운이 좋아 탁월한 실적을 내는 규칙도 나올 것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생존하는 규칙만으로 추론한다면 이는 사람들을 오도하는 것이다. 실적이 나쁜 트레이딩 규칙은 대부분 제외되었으므로 초기 모집단이 전체 규칙을 대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다. 베벌리 힐스로 이사해서 부자들의 악습을 배우다. 빌 게이츠는 업계 최고가 아닐지도 모른다. 당나귀의 먹이를 빼앗다.
파리 휴가와 카리브 해에서의 휴가를 선형적으로 조합해서 생각하기 어려운 이유. 네로 튤립이 다시는 알프스에서 스키를 못 탈 수도 있다. 관료에게 질문을 너무 많이 하지 마라. 브루클린에서 만들어진 두뇌. 우리에게는 나폴레옹이 필요하다. 스웨덴 국왕에게 절하는 과학자들. 언론의 오염에 대해 한마디 더. 당신은 지금쯤 죽었어야 한다.
어떤 질병 검사의 양성오류(실제로 정상인데 환자로 진단하는 경우)율이 5%이다. 인구의 1,000분의 1이 이 질병에 걸렸다. 감염 의심 여부에 관계없이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여 질병 검사를 시행한다. 양성오류만 존재한다. 환자가 실제로 질병에 걸렸을 확률은 얼마인가?
금리하락에 다우 1.03 상승 일본 뭉겨수지 흑자 증가로 환율 0.12엔 하락
Part 3 귀를 틀어막아라
- 운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
도박꾼의 미신. 택시 기사 덕에 얻은 횡재. 나는 바보 중의 바보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부적합한 유전자 길들이기. 내 책상 밑에는 초콜릿이 없다.
카르네아데스를 내쫓은 감찰관 카토. 자신의 과거 주장을 잊는 노르푸아 후작. 과학자를 조심하라. 아이디어와 결혼하다. 로버트 머튼 덕에 유명해진 저자. 과학은 장례를 치르면서 발전한다.
모순된 말을 할 권리를 달라!
노르푸아 후작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잊었을 뿐이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뱉은 말은 금방 잊게 된다. 상황이 바뀌면 기억도 바뀐다. 정치인은 외교관보다 한 술 더 뜨는데, 한때 자신이 제시했던 견해나 거짓말을 망각하는 이유는 기억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과도한 야망 때문이다.
몽테를랑의 죽음. 스토아 철학은 의연함이 아니라 인간이 운을 이긴다는 착각. 영웅 되기가 너무도 쉽다. 운과 품위.
감정에 휘둘린다면 잠자코 듣기만 하라.
비겁한 자의 탄원과 불평은 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