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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Dec 10. 2020

크로스핏을 시작하다.

 

2019년 9월 6일 크로스핏 시작. 


공사장 느낌이 나는 박스에서 귀가 아플 정도로 커다란 음악 소리를 뚫고 거친 숨소리와 괴성을 지르는 

크로스피터들 속에서 누가봐도 어색하고 어설프게 크로스핏을 시작했다. 


남들 다 몇십파운드 되는 플레이트에 바벨을 들고 운동을 하는데, 

나혼자 4키로 짜리 덤벨들고 간신히 따라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몸을 써본게 얼마 만인지. 


아무튼 미래의 나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할 필요 없이 혼자서 정수기 물통을 갈고, 

고객들 휠체어도 번쩍 들어서 차에 실어줄 수 있는 사람에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


첫 크로스핏, 첫 와드, 첫 기록 


시작이 반이고, 이제 남은 건 졸라 꾸준히 하는 일만 남았다.




Workout Of the Day 

E.M.O.M 20 min 

4 Shoulder press 

4 Push press 

4 Thruster


My Record 

4kg, 1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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