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의 자유, 민주, 정의의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제1회 서울한강국제영화제(SHIFF)’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0월 31일(목)부터 11월 3일(일)까지 4.19혁명기념도서관 1층 강당에서 진행한 이번 영화제는 약 24편의 본선 진출 작품들을 이틀간 무료 상영했으며, 4.19 혁명을 추모하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시상식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대상 수상작인 ‘과녁은 어디에’(감독 김동은) 상영으로 꾸며졌다.
실제로 이번 영화제는 민주주의에 앞장선 4.19 세대가 자라나는 현시대의 청년들을 ‘단편영화’를 통해 독려하고, 문화를 부흥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영화제의 모든 출품작들은 요즘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삶을 리얼하게 담아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4.19혁명의 기본정신인 자유, 민주, 정의의 정신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과녁은 어디에’(감독 김동은)는 약 25분 분량의 드라마로, 양궁 대회 준결승에 오른 퇴물 선수 민재가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법 토토 사이트에 가입한 민재는 자신이 패배할 경우 지급받을 돈을 베팅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이기고 싶은 마음에 연달아 10점을 쏘아 올리기 시작한다.
해당 작품은 양궁을 소재로 개인과 주변의 외압 사이에서 겪는 부조리한 갈등을 섬세한 연출로 긴박감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4.19혁명기념 서울한강국제영화제 조직위로부터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오신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미래 세대를 책임질 젊은 영화인들과 과거의 역사가 바로 만나는 현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면서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영화제를 통해서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며, 동시대적인 삶을 고민하고 꿈과 희망을 나누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상작
장려상 6
- 한나 - 박창환
- 폐차 - 현승휘
- 새벽의 빌리 - 송지호
- 셋둘 하나 김치 - 정유리
- 3호선 J배우 - 정지원
- 종이 울리면 - 임수빈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2
- 파도 - 김다연
- 순자 전성기 - 윤성은
심사위원 특별상 1
- 아이돌 - 전다솔
촬영상 1
- Thief of Dreams - Maxence Genestier
연기자상 2
- 악인의 밤 - 문학
- 과녁은 어디에 - 금해나
우수상 2
- Road To Hoping - 신아놀드
- 입덧 - 임도균
최우수상 1
-르네상스 주공아파트 - 신수환
대상 1
- 과녁은 어디에 - 김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