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thing Sep 30. 2018

올해, 제 인생은 해피엔딩 일까요?

주인공이 

고난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는 

뻔한 스토리.


만화 속 주인공은 왜 항상 씩씪한지,

영화의 끝은 왜 항상 해피엔딩인지,

이런 흔해빠진 이야기를도대체 왜 만드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왜.

왜.


역경을 이겨내는 것이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이리 힘든 일인지

그 때는 몰랐다. 


1월이 되면 

'올해, 내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나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또 다시 12월이 다가온다. 

내년에는 다른 소원을 빌 수 있기를

조심스레 빌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애증(愛憎)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