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21살 아준생 유튜브를 보고 느낀 점
‘아준생’ 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다.
아나운서 준비생의 준말이다.
아침에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면서 유튜브 알고리즘에 나를 맡기고 있는데, 한 아준생 브이로그를 보게 되었다.
나는 끌리는 채널(대부분 브이로그, 사람의 이야기)을 발견하면 파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알고보니 같은 학교 학생이라 그런지 더 관심이 가게 되었다.(갑자기?) 이 친구는 20살 때부터 아나운서만을 바라보고, 1년간의 성장과정을 올린 친구였는데, 정말 말 그대로 멋있었다.
20살의 나를 되돌아보며, 어린 나이에도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이 친구가 대단했다.
내가 이렇게 디깅하는 친구들은 대체로 1)다양한 일을 하고 2)유튜브나 SNS에 기록을 꾸준히 남겨 본인을 브랜딩하고 3)부지런한 스타일이 많은데 나는 항상 이런 친구들을 보면 영감을 뿜뿜 받지만, 귀찮아해서 시작욕구와 영감만 받다가 끝나는 타입이곤 한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영상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때마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브런치에 날 것 그대로의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는 점.
무려 10살이나 차이가 나는 나지만, 나도 좀 더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겠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배우고 성장하고 그 못지 않게 꾸준히 기록하고. 나도 나중에 나의 성장기록을 볼 수 있는 창구를 하나 만들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오늘의 영감받은 영상은 바로 이것
https://youtu.be/W1kpN9Q6P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