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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 May 10. 2020

제주지역 부동산의 특징

두빙부부의 제주이주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애월에서 가장 핫하다는 애월읍 해변가쪽은 부동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방3개 전세집을 구하려면 1억5천으로 부족하고 1억7천~ 2억정도는 줘야 들어갈수 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우리가 알아본들 분명 한계는 있다. 일단 제주도는 부동산 현장에 뛰어들어 발품팔아 알아보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8일간 제주 지역을 발품팔아 부동산을 알아본 결과를 나름 정리해 보았다.


제주지역의 부동산 특징 : 전세보다 년세

서울/수도권은 매매,전세,월세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매매가 할것이 아니라면 당연 전세/월세 인데

제주도는 전세보다 년세개념이 강하다. 쉽게 설명하면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것이 년세다. 제주지역은거의 매매/년세로 매물이 나와있고 전세는 제주시 주변으로 있는 편이다. 전세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년세가 워낙 많다보니 전세위주로 집을 찾아보다 결국 우리는 년세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다. 년세는 제주말고도 지방에서는 종종거래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제주 부동산, 거품이 걷히고 있다.

한동안 제주는 수도권을 제외한 세종시와 함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는 지역중 하나였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는 관광지구로 특화되면서 육지사람들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까지 제주로 건너와서 부동산 가격을 많이 올려놨다. 그러다가 정치적 잇슈 (사드 보복)와 올해초 터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퍼지면서 그 많던 중국인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게 되었다. 중국인과 육지인들 대상으로 우후죽순 세워진 수많은 타운하우스와 빌라들이 미분양속출하면서 제주 부동산 거품이 빠르게 걷히고 있는 상황이다.


타운하우스는 가급적 매매하지 마라.

앞서 설명했듯이 제주에는 타운하우스가 엄청나게 많이 세워졌다. 그런데 사드보복과 코로나19 터지고 부동산 시세가 꺽이고 그많던 수요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타운하우스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중계업자들이나 현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타운하우스 가급적 매매하지 마라.


2공항 건설

기존의 제주공항 수요가 한계점에 오자 오랫동안 논쟁이 되왔던 제2공항 사업이 결국 성산쪽에 제2공항 부지가 확정되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수년째 착공도 못한 상태다. (여러가지 정치적 문제로) 나는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제2공항에 대해 물어보곤 했는데 제주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제2공항은 착공한다고 말한다. 사업계획에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작한다고 하던데 두고볼일이지만. (몇몇 분들의 얘기로 제2공항 건설은 확정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어 내용 수정했습니다)


만약 2공항 건설

성산주변 신도시 개발계획

제2공항이 건설되는 성산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에서 전세는 가급적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년세가 많은 제주지역이지만 육지사람들이 건너오면서 전세개념이 예전보다 많아졌다. 특히 제주도심 지역은 전세 아파트나 빌라가 꽤 많다. 그런데 한가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제주에 미분양 빌라가 많은데 종종 집주인이 개인이 아닌 법인건설회사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왜 문제인 이유는 현재(2020년 5월 기준) 코로나19여파로 전세계적으로 경제공황 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여파가 국내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말햇듯 한창 제주 부동산 경기가 좋을때 수많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워진 빌라와 타운하우스들이 경기가 빠르게 꺼지면서 미분양 속출하고 있고 대출을 끼고 건축을 한 중소건설업체들이 이로인해 자금난을 못이기고 부도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전세계약을 법인회사와 계약했는데 그 법인건설회사가 부도가 나면 세입자는 전세자금을 50%밖에 못받는다는 것이다. 개인명의 집주인이 파산이 나도 우리나라는 세입자보호법이 있어 전세자금을 지킬수 있지만 법인회사는 부도나면 세입자가 자신의 전세자금을 지킬 안전장치가 없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전세계약은 매우 신중하게 하고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떼야 하며 소유주가 개인인지 법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법인이리면 그 법인회사의 재정상환능력을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이라면 이집에 융자가있는지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그리고 집은 매우 좋은데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집은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가능하면 공항에서 차로 30분 이내 지역에서 정착

제주도는 생각보다 크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다. 좌우폭이 100km에 이르며 제주한바퀴를 돌면 230km이른다. 서울의 4배이상 면적이니 제주공항에서 1시간 이상으로 떨어지면 생활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한경면 위치한 민박집
세화에 있는 북카페

개인적으로 제주에 정착하게 된다면 이런 북카페 겸 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보고싶다.


8일동안 애월, 한림, 한경, 조천, 함덕, 세화 ,제주시일대, 서귀포 대정읍 등 돌아다니면서 알아본 집들이다.

하루에 보통 3집을 봤으니 8일동안 총 24개 집을 보았다.


애월에서 본 년1200만원 전원주택 집외관이 이뻐서 마음에 들었다.
애월에서 본 년1200만원 전원주택 실내구조
조천에서 본 년300만원 구옥
조천에서 본 년300만원 구옥
조천에서 본 년300만원 구옥
함덕 년1000만원 하우스
조천시내에사 본 년2000만원 전원주택 집이 진짜 넓었다.
조천에서 본 년 1200만원 전원주택
한경면에서 본 년1200만원 전원주택
서귀포 대성읍에 위치한 년1000만원 전원주택 2년전 수제햄버거집으로 운영되었던 집이다.
제주시 하귀에 위치한 전세 1억3천 빌라 전세가격은 좋았는데 집주인이 4천만원 융자가 있어서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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