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음의 눈
1-4. 내치지 않은 마음
사진을 찍는 행위는 무시될 수도 있는 그 무엇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진다. 좋은 사진의 요건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것들을 내치지 않은 마음, 즉 디테일을 향한 마음의 눈이다. 사진은 일상의 전체와 부분을 이야기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소소하고 작은 것을 볼 줄 알아야 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담아내는 것이다. 마음으로 볼 수 있을 때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작은 것들을 볼 수 있는 마음을 갖기란 결코 쉽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