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선물도 선물
생일을 맞은 동료를 위한 글선물
입사 후에 맞는 세번째 생일이네요. 그저 같이 한번 재미있게 해보고 싶어 함께 하자고 했는데 재미는 커녕 온갖 위기의 구렁텅이를 함께 허우적 되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미안함이 축하의 마음을 앞지릅니다. 저는 주변에서 일은 감각적으로 하는데 뭔가 아슬아슬하거나 마무리가 개운치 못한 사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습니다. A님과 함께하기 전에 상황이죠. 일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사람, 매순간 배우려 하고 촘촘하게 계획하는 사람인 A님의 합류로 바뀐건 ‘제 욕을 하는 사람이 다수에서 한명으로 줄었다’는 겁니다. ‘내가 욕할 지언정 다른 곳에서 욕먹지 않게 하겠다.’란 느낌으로 말이죠. 감사하고 미안한 일입니다.
도루(A의 개)를 닮은 ‘땡땡’의 개‘밀루’와 벨벳언더그라운드의 LP등 몇가지 선물을 골라봤습니다. 맘에 들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 좋은 ‘동료’ 그나마 좀 배울게 있는 ‘리더’가 되어 주는 것이 더 큰 선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생일축하합니다.
PS.
제가 어린시절 좋아했던 애니인 ‘형사 가제트’는 늘 잘못된 상황인식 실수를 연발합니다. 그 뒷수습을 해주고 늘 승리하게 해준 실질적인 주연은 조수였던 똑똑한 ‘브레인’이었습니다. “A님은 저에게 브레인같은 존재에요”라고 하려고 했는데 나무위키에 검색해보니 이런 글이 있더라고요.
”돌아온 형사 가제트"에서는 가제트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아예 요양을 가 버리는 바람에 출연이 거의 없었다.
거..건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