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앤터프 와인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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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 앤 터프(Surf and Turf: 해산물과 육류가 함께 나오는 북미식 음식. 보통 해산물로는 랍스터나 새우 그리고 육류는 소고기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에는 어떤 와인이 맞을까?


라는 주제가 얼마 전 웹 상에서 떠돌길래, 내 생각을 몇 자 적어 본다.

참고로 이탈리아에는 마레에몬티(Mare e Monti: 바다와 산) 라는 피자가 있다.

반은 해산물, 반은 프로슈토나 육류 토핑이다.


다시 서프앤터프로 돌아와

일반적으로 육류는 레드 와인 해산물은 화이트 와인이라는 생각이 있으므로

좀 헤깔리겠다.

사람들의 의견을 대충 보니

오크통에서 숙성한 샤르도네(화이트 와인)를 선택하는 사람이 꽤 있었고

호불호가 거의 없는 프랑스 부르고뉴 피노누아를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로제는 언급되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난 레드는 함께 마시지 않을 것 같다.

부르고뉴 피노는 과한 오크향을 피하기 위해 새 오크는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서프앤 터프와 함께 하기에는

좀 섬세하고 여성스럽다(요즘 세상에 이런 표현은 피해야겠지만).

레드 와인을 마신다 해도 너무 힘 있거나 브루고뉴 피노처럼 향수 향 풍기는 여리한 와인은 진짜 안 할 것 같다.

오크 숙성 안 된 탄닌감 적은 진짜 포도 향만 풍기는 젊은 레드는 생각해 볼 수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화이트 와인과 육류는 함께 먹을 수 있다 해도

개인적으로 레드와 갑각류 해산물은 거부감이 더 있기 때문에

최적은 캘리포니아 진판델 로제나 이탈리아 북부 로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파클링 아니다.

갑각류 내장과 껍질 특유의 살짝은 느끼하고 살짝은 고소하고 쌉사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단언코 로제의 미세한 탄닌과 잘 어울릴 것이다.

과하지 않은 시클라멘의 향이나 붉은 과육의 과일향도 스테이크나 랍스터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캘리포니아 진판델 로제는 전통 페어링 관련하여서도 북미식 음식인 서프앤터프와 최적일 것이다.


와인과 음식 궁합은 자기가 좋아하는 와인이나 비싸거나 귀한 와인하고는 전혀 별개의 것이다.


왜그런지 궁금하다면

제주 자연산 다름바리 회와 수퍼투스칸 오르넬라이아 마셔보길.


화이트도 좀 애매. 그나마 바디감이랑 미네랄리티 있는 풍부한 와인은 시도해 볼지도.

단 느낌 나는 오렌지도 나쁘지 않을지도 라고 생각했지만

그 무거운 탄닌과 진한 아로마가 매우 걸리적 거릴 것 같다..



<와인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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