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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수 Mar 14. 2020

#코로나19바이러스의 이사하기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발도 없고 날개도 없는데 어떻게 다른 숙주로 옮겨가는 걸까?

그래서 바이러스는 호흡기감염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감염시킨 숙주에게 기침을 일으킨다. 기침은 입안에 있는 바이러스를 날린다.그렇게 바이러스는 기침의 물리적 도움을 받아 날개 없이도 날아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입안에서 럭비공처럼 날아가는 침방울이 움직일 수 있는 가능 거리가 2미터 이내라고한다.

그래서 사람과의 간격을 2미터이상으로 유지하라는 규칙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걸을 때 조차도 2미터 간격은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마스크를 쓴다.

기침을 하면 기침을 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막을 때가 있다. 그 때 그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염되어 있다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그리고 그 손으로 마트에 가서 카트를 끈다. 그리고 카트에 바이러스가 묻는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이 마트에 가서 그 카트손잡이를 잡고 장을 본다. 그리고 손에 바이러스를 묻힌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눈 코 입을 만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한다.

그래서 기침을 할 때 손으로 막지 말고 팔로 막고 악수도 손이 아니라 팔이나 발로 하는 방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침방울에 쌓여 기침의 힘으로 날아간 바이러스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주변사물에 안착을 하고 죽기전에 다른 숙주가 되어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그러므로 논리적으론 아무것도 만지지않으면 전염되지않는다. 하지만 문도 열어야 하고 길도 걸어야하고 손잡이도 잡아야하고 버튼도 눌러야한다. 필요한 일이 있어 어쩌다 외출을 하게되면 이러한 접촉들은 피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손씻기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바이러스는 물과 비누와 손을 씻는 압력에 의해 터져서 죽는다고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과 손등 뿐만아니라 엄지부분과 손톱밑도 잘 씻어야한다. 그런데 외출시에 비누는 갖고 다니기 불편하다. 비누는 쓰고나면 물기가 있어서 물이 새지않는 밀폐용기나 비닐에 담아야한다. 그게 귀찮다고 한번 쓰고 버리기도 아깝다. 다른 사람과 함께 쓰는 비누는 찜찜하다. 낱장으로 쓰는 종이비누도 다 떨어졌다. 물이 필요없는 손소독제도 살균되지만 물로 깨끗이 씻을 수 있을 때는 그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페이셜폼클랜져를 사용한다. 용기에 담겨있어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피부에도 자극이 적다. 페이셜폼클렌져는 비누보다 비싸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씻겨지는 손피부도 소중하니까 잘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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