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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언 Dec 10. 2018

살을 빼려면, 이렇게 먹어라!

살을 빼려면 식단이 아닌, 먹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왜,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는건 어려울까. 왜 식사시간 외에도 자꾸 과자가 먹고 싶고 점심을 먹자마자 저녁에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는 걸까. 적당히 먹기가 가능하다면 다이어트는 사실 샐러드가 아니라 족발이나 피자를 먹으면서도 할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적당히 먹는것을 어려워 하는 걸까.








 음식을 살이 찔 만큼 너무 배불러서 불편해질만큼 먹었다는 것은내몸이 필요한 양 이상으로 먹었다는 것이다. 적당히 먹고 stop 하는 것이 좋은지 알면서도 매번 음식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이유는 음식을 온전하게 먹지 못해서 그렇다. 먹다가 stop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애초에 먹는 방법 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에 항상 많이먹게 되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때 배는 채워 주었지만, 머리와 마음을 채워주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식사시간 외에도 자꾸 음식이 생각나고 먹을때도 적당히 먹는게 어려워진 것이다.




 식사시간에 온전히 먹기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온전히 먹기란 무엇일까. 배로도 먹어주지만, 머리와 마음으로도 먹어주는 것이다. 배채우기식 먹기는 누구나 다 하지만, 머리와 마음까지 먹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머리와 마음으로 먹는것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로 머리로 먹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또다른 행동을 한다. 온전히 음식만 집중해서 먹는 사람은 잘 없다.  보통은 TV를 많이 보고, 핸드폰도 많이 한다. 흔히 한번쯤 들어본 말이 있다.


  티비보면서 음식 먹으면 원래먹는 양보다 많이 먹는다.



 음식을 계속 먹고있지만 내 정신은 티비나 핸드폰이나 통화로 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이만큼 먹었다는 것을 머리로는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결국, 앞에 놓여진 음식이 다 사라질 때까지 먹고, 과자 한봉 다 뜯으면 다 먹고, 후회만 남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마음이다. 이부분이 조금더 중요하다. 다이어터들은 보통 식단을 짜서 식단조절을 하다가 먹게되는 상황이 온다. 그럴때, 행복하게 먹어야 되는데,  '아 이거 먹으면 안되는건데 ㅠㅠ 아안되는데..안되는데..안되는데... 아몰라~!!!' 라 생각하며 먹는다. 먹는중에도 '아 맛있어~' 가 아니라 아 '맛있는데 먹으면 안되는데~!!!' 라 생각하며 먹는다. 그러면 음식도 못 즐기고 내몸에 스트레스를 가득한 상태로 만들어 버릴 뿐이다.




 사실 치팅데이라는 것은 음식에 대한 참아온 욕구를 풀어주는 날이다. 그래야 다음날 다이어트를 할때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할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식 외에 먹게 되었을때 죄책감에 사로잡혀 먹어버려서 스트레스도 쌓이고 포기하고 더 많이 먹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먹을때 다른것 하면서 대충 먹고 빨리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먹으니까, 적당히 먹는것은 사실 불가능했던 것이다. 왜 사람들은 하루종일 식욕과 사투를 하면서, 정작 하루에 세번밖에 없는 식사시간에는 온전히 스스로에게 식사시간을 주지 않을까.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세번, 적게는 두번은 식사할때 차분하게 집중해서 조용한 공간에서 여유 있는 마음으로 천천히 식사하는 연습을 한번 해보자. 꼭꼭씹어서!




 온전히 먹기가 아직 어색한 [온전히 먹기 초보자]인 사람들이 오늘부터 식사할때 [아이유 씹기]를 해보자. [효리네민박]에 나왔던 아이유가 식사하는 영상을 찾아보라. 그리고 그분처럼 먹어보자. 아무것도 안하고 음식에만 집중해서 천천히 꼭꼭씹어 먹어보자. '나..먹는다... 나.. 밥 먹는다..(오물오물)' 그냥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이렇게 계속 음식만 보고 음식에 집중하고, 그 맛을 느끼면서 먹는 모든 것을 머리에도 넣어 주고, '아~ 이거 너무 맛있다 행복해' 이렇게 마음도 채워주면서 먹어보자.




물론 노력 하다가도 습관으로 완전히 만들어지긴 어려워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두번만  온전한 식사시간을 가지다 보면, 왜 이것이 식단보다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한두번만 시도해 보라. 그러면 분명히 계속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바로 다가오는 식사시간에 집중해서 온전히 먹기 [아이유 씹기]로 꼭 식사시간 한번 가져보라. 




 행복하게 먹으면 영칼로리라는 말이 있다. 요즘 이 말을 다이어터 분들이 먹고 싶은 음식 먹을때 합리화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긴 하지만, 사실 이 온전히 먹기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식사시간을 가져라. 음식에만 오로지 집중해서, 그리고 행복하게 먹어라. 배가 고파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머리와 마음을 채워주는 식사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화기간이 편하도록 꼭! 꼭꼭씹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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