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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침아빠 Jul 07. 2024

으깬 감자 속에 모짜렐라!
겉바속촉 '감자구이 치즈볼'

복직 아빠의 주말 아침 밥상 #5 (24.07.07)

지난주엔 고구마! 이번주엔 감자!


감자는 따님이 좋아하시는 식재료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그래서 아침 아빠의 아침 밥상에 자주 오르는 단골 식재료이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매번 비슷한 방식으로 조리를 하면 식상함을 느끼게 하기도 쉬운 식재료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감자로 아침 밥상을 만들 때는 

'어떤 모양과 어떤 식감을 내서 새롭게 느껴지게 할까?' 고민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오늘은 으깬 감자를 활용해서 아침 밥상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으깬 감자는 너무 심심하지만 그렇다고 감자전이나 감자튀김처럼 기름을 두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으깬 감자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감자구이 치즈볼을 만들었다.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버터와 치즈를 첨가해 맛을 더 했고

오븐에 구워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 내 으깬 감자의 심심함을 없애주었다.

솔직히 버터가 충분히 들어가야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지 않은가?

따님의 취향저격으로 따님의 평가도 A+이다.


기름을 둘러서 조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오늘은 아내도 만족하는 눈치다.

버터를 넣어 풍미를 살렸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는 곧 알게 될 것이다. 

냉장고에 있던 버터가 많이 줄었다는 것쯤은 금세 눈치챌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전까지 나는 '건강한 감자요리'를 만든 아빠일 뿐이다.^^





이번주 주말 아침 밥상 '감자구이 치즈볼' (난이도 중하)

소요시간 : 30분~35분

[재료]

감자 보통크기 4~5개, 버터 1큰술 정도, 오레가노, 소금, 모짜렐라 치즈, 슈레드 치즈, 파슬리


[레시피]

감자 4~5개는 껍질을 까고 적당히 잘라 보울에 담는다.

자른 감자에 소금 1 티스푼과 물을 조금 넣고 섞어준 뒤 전자레인지에 7~10분 익힌다.

익은 감자를 으깬 뒤 버터 1큰술 정도를 넣고 섞어준다. (취향껏 양 조절, 생략 가능)

취향에 따라 오레가노 1 티스푼 정도를 섞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에 살짝 뿌려주는 것도 가능)

감자 적당량(아이스크림 한 스쿱 정도 크기)을 떼어 가운데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둥글게 만든다.

둥글게 만든 감자 치즈볼을 예쁘게 오븐 용기에 담고 모짜렐라 치즈와 슈레드 치즈를 올린다.

감자에 오레가노를 섞지 않았다면 오레가노를 살짝 뿌려주는 것도 좋다. (취향에 따라 선택)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170도 20분, 200도 10분 정도 구워준다. (기계마다 시간/온도 천차만별)

  

[Tips!]

버터는 취향껏 가감하면 좋다. 건강을 원하면 생략. 하지만 버터를 많이 넣을수록 풍미가 올라감 ^^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하면 에어프라이어로만 조리 추천. (단 탈 수 있으니 체크 필요)

오븐 사용 시 마지막에 온도를 높여서 겉을 바삭하게 만들면 에프 조리 못지않은 바삭함 연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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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아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ads_breakfast_morningpapa

한 덩어리 덜어 접시에 담으면 아이스크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감자 속에 넣은 모짜렐라 치즈가 녹아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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