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을 돌아보니 생각이 더 많아졌다.
지난번 브런치 글에서는 나의 20대 초반, 대학생활의 삶을 돌이켜 생각해보았다. 사실 대학생 때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찾기 위해 조금 더 ‘경험’에 집중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후에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고민하며 나의 ‘적성’을 찾기 위한 많은 시도들을 해왔던 것 같다.
마케터를 시작으로 하여, 첫 퇴사 후 경험하게 된 프리랜서의 삶. 그리고 프리랜서로서 마케팅 컨설팅을 하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 기획. 그러다 ‘마케팅’이 아닌 다른 직무나 분야에서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새롭게 도전해보았던 행사 기획까지.
일단 궁금증과 호기심과 함께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먹는 순간 바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불도저같은 나의 성격으로 인해 20대 중 후반인 나의 사회 생활도 정말 파란만장했던 것 같다. 그러면 나는 지금까지 선택해왔던 직업들을 왜 하고 싶었는지, 그리고 하면서 어떤 점이 잘 맞았고, 또 안맞았는지에 대해서 한 번 씩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일단,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훑어보자.”
✔️ 교수님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던 ‘브랜딩&네이밍 에이전시’ 인턴! (두근두근 첫 사회생활)
✔️ 컨텐츠 마케터가 되기 싫어 선택한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대행사’ 인턴 → 우수 인턴으로 정규직 전환!
✔️ 퍼포먼스 마케팅 나랑 안 맞아.. → 1차 퇴사 고비 → 자사 커머스 브랜드팀으로 파견 → 퇴사 보류.
✔️ 신규 브랜드 론칭 1달 전인 팀에 합류 → 커머스 브랜드 마케팅의 A-Z 모든 것 경험하기.
✔️ 퇴사 후 마케팅 컨설팅 프리랜서로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사내복지서비스 #NFT #배달앱서비스 등..)
✔️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 기획 →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 행사 기획에 대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행사 마케팅 + 행사 기획 프로젝트 PO/PM
분명히 내가 각각의 일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너무 정신없이 달려왔기에 한번도 나의 생각에 대해서 제대로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은 다음 나의 목표와 방향성을 잡아가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씩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씩 적어내려가보았다.
사실 단순하게 대학생활과 사회생활 두 파트로 나눠서 인생을 돌아보면 어느정도의 해결점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방대한 양들의 글이 내 머릿속에서 쏟아져나왔고, 또 그 사이에서는 유기적인 연결고리라던가 핵심 키워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않는 것 같아서 이 주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더 깊게 생각을 해봐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 글에서는 지금 위에서 정리해 본 키워드들에 대해서 하나씩 구체적으로 파헤쳐보면서 나를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