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펜드로잉과 색연필 그림을 즐기는 이유 중 하나는 붓과 친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한동안 팝아트 초상화를 그릴 때 알았다. '나는 붓과는 안 맞는구나...' 그 이후로 붓을 거의 잡지 않았던 것 같다. . 몇 회 되지 않지만 수채화를 배울 기회가 생겼다. 오늘 첫 수업은 꽃 그리기... 붓으로 점을 찍는 순간 또 알았다. '역시 나랑 붓과는 안 맞는구나.' . 점 하나, 선 하나 그리는 것도 어렵고, 색조합, 물 농도 맞추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붓 그림이 재밌었다. . 그래서 앞으로 붓과 친해져 보기로 했다. 다양한 재료들도 시도해 봐야겠다. ^^ . #수채화 #장미꽃으로 보여야할텐데 #붓과친해지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