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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성욱 팀장 Jun 08. 2024

# 인생(취업)에서 운에 대해

# 인생(취업)에서 운에 대해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취업에선 "운"이라는 요소도 분명 작용한다고 말이지요.


자기소개서 평가자나 면접 평가자를 나와 합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

우연히 해당 부서에서 찾는 사람이 나와 같은 캐릭터인 일 등등 말이지요.


예를 들어 A라는 영업관리 부서가 있는데 

팀원 모두 방방 뜨는 외향형 캐릭터라 이번 신입은 엑셀로 매출분석을 하고 영업전략을 전개, 

차분히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꼼꼼한 내향형 신입을 뽑기로 한 상황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지요.


그래서 결국 취업은 FIT 싸움이기도 하고, 운의 영역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요 20년 가까이 진로·취업지도를 하며 느낀 이 취업에서 "운"이라는것이 힘들고 어려워도 꾸준히 긍정적으로 계속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취준생에게 오더라고요.


반면, 취업준비를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부정이라는 늪에 빠지고 "취시오패스"가 되어 경쟁에 매몰돼 스터디에서도 남을 경계하고, 스포츠 경기인 마냥 취업을 바라보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운"이 잘 찾아오지 않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런 마음이 이해는 됩니다. 얼마나 마음이 힘들면 저렇게 부정의 늪에 빠지게 될까 하는 안쓰러운 맘도 생기고요. 안타깝지요. 조금 벗어나야 하는데 쉽지 않지요. 그런 학생들은 의식적으로라도 그런 마인드를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을 줍니다.(참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말이지요)


그에 반해 취업에서 "운"이 찾아오는 학생들을 보면요. 오히려 우리 스터디원들 다 같이 잘되자는 마음을 가졌거나, 나의 것을 조금 퍼줄줄 아는 그런 마음을 가진 학생들인거 같습니다. 20년 가까이 느낀 포인트들이네요.


비단 취업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이런 "운"이  찾아오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선행을 베풀고 좋은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고, 조금 내가 손해보더라도 주려고 하는 사람들이예요.

결국 인생은 이런 사람들이 모여 나에게 도움을 주거든요. 계산적으로 따지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모기업의 인사팀장인 아내와 이런 이야기를 하며 오타니 쇼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세계적인 동양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처음 봤을때 H2 만화가 생각나더군요


오타니 쇼헤이가 고1때 만든 만다라트 계획표가 있습니다.

"운"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고 이를 가지기 위해 "휴지줍기", "인사하기", "긍정적 사고" 등등 이런 것들이 써있습니다.


"운"이라는 인생에 중요한 요소를 부르는 법을 이미 오타니 쇼헤이는 고1때 알았던거 같습니다.


이와 비슷한 말을 제가 존경하는 경희대에서 진로취업지도를 하고 계시는 GS그룹 임원 출신 "김준완 교수님"도 하셨습니다.


"조금 손해보며 살아야, 남에게 하나라도 더 주려고 살아야 내 인생이 잘되고 편안해 지더라" 라고 말이지요.


저도 제도권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출판사 사장님을 만나 베스트셀러 책도 내고, 수많은 곳에서 외부강의와 포럼 등 의뢰가 오는걸 보면 결국 그간 쪼들려도 그냥 꾸준히 조금이라도 베풀며 살은 덕분인가 싶습니다.


계산하거나 일부러 "운"을 위한건 아니었지만 제 책 첫인세 전액은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우리 학교를 위해, 우리 학교 취준생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를 했고요. (교직원인 제 월급은 여전히 쥐꼬리지만요..ㅠㅠ) 


이것 외에도 정기 기부로 취준생 기금 기부자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사람 TOP2에 들어갔네요


유튜브나 브런치, 블로그도 과거 저처럼 금전적으로 힘든 학생들이 그냥 인터넷만 보고도 진로준비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만들자는 포부 하나로 무료로 모든 컨텐츠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진로와 취업에 힘든 학생들을 위한 상담 컨텐츠도 계속 진행하고 있고요.


그 덕분인지 참 제 주변엔 좋은일들이 많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롤러코스터처럼 내려갈때도 있었지만 또 올라가는 일들이 분명 생기더라고요.


인생에서 중요한 "운"


이 "운"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 하루는 조금더 여유있게 "남을 위한 삶"을 살아보면 어떨까요?


이상 비오는날

"최성욱의 취업톡" 블로그, 브런치, 유튜브 운영하는 최성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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