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애썼다. 니 맘 다 안다"
2024년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기
퇴근길 공허한 마음에 캔맥주를 샀습니다.
오늘은 눈물흘리던 취준생들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왜 채용시장은 갈수록 안좋아지기만 하는지 갑갑하기만 합니다.
어른으로써 그 취준생의 눈물없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할텐데...
저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고생한 우리 취준생에게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괜찮다고..애썼다고. 니 맘 다 안다고.."
매 시즌이 지나갈수록 매번 함께 취준한 기분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그 기분은 참 힘들고 어렵네요. 갑갑하고요.
참 그간 상담했던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친구들이 눈앞을 스칩니다.
그 갑갑하고 허하고 힘든 마음을 캔맥주가 달래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우리 한시즌 고생한 취준생들에게
인생이 그럴때도 있는거라고...
그런때가 있어 또 우린 어른이 돼가는거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괜찮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