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군상

by 성주원

​동대문에 있다 보면 수많은 인강 군상을 만납니다. 다단계, 보험 아줌마. 잡상인, 부자, 부동산업자. 건달, 한량 등등..

회사를 다니며 느꼈던 치열함이 그리울 정도로 완전히 다른 생존을 위한 발걸음으로 가득합니다.

물론 어느 일과 업무, 모든 것 들른 고난의 연속이지만서도 이곳은 확실히 더 터프하고 무례하며 따뜻합니다.

완연한 가을이 오는 요즘인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비가 내리네요. 동대문은 비가 내리면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깁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발품을 파는 사장님, 디자이너 님 등.. 땀인지 빗물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흘려가며 소위 말해 열일을 하십니다.

동대문의 속도는 더디고 세상은 빠릅니다.

동대문을 방문하는 모든 업계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곳의 인간 군상 중 하나로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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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