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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정 Jan 24. 2017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사실 ... 사업이란건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를 매일같이 느끼며 하루하루 거만해진 마음들을 다시 겸손하게 다잡는 일의 연속이다. 


그런데, 이런 날들의 연속은 편차가 있기 마련이고 무뎌지기 되는데, 얼마전에 두번째로 최고점을 찍은 일이 있었다. 물론 이것은 아직도 진행중인 이야기다. 


아주 오래전, 첫번째 사례로 서영이가 퇴사하기로 했다가, 다른 디자이너를 찾았다가. 또 다른 디자이너를 찾고 출근이 확정되었다가 다시 서영이가 남기로 했던 사례가 첫번째였다. (나중에 다시 써봐야겠다)


우리 업계는 보통 연말연초가 가장 바쁘다. 


왜냐하면 기업의 다음해 예산이 보통 그때 잡히며 1년간 기업의 SNS채널을 운영할 대행사를 그때 선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안서를 써야하고 제안서라는것은 야근과 심하면 주말출근까지 해야하는... 뭐 그런것이다. 에이전시가 힘든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존에 업무를 하면서 추가로 진행되는 바로 이런 제안서 같은 업무가 힘이들기도 하다. 


암튼 가장 긴장되고 가장 힘든 구간인데... 올해 우리회사의 제안은 거의 망한거나 다름이 없다. 


주로 수입이 되는것이 기업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운영인데, 

우리가 이베이코리아와 르노삼성자동차 2개의 클라이언트와 재계약 했으나 나머지 비딩에 성공한게없다. 

아니 사실 비딩초대를 많이 받지를 못했다. 


위의 2개만 가지고는 회사가 운영이 안되고 월급이 나갈수가 없는데 ... 뭐가 더 있어야하는데 이게 자꾸 잘 안되는거다. 그래서 몇달동안 계속 신경을 쓰고 고민을 했다. 운영 리테이너가 몇개 더 있어야 하는데... 한 ... 두개만이라도 더 따야하는데... 왜 자꾸 안되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올해는 내가 영업을 하러 사람들을 좀 만나러 다녀야하나... 라는 생각부터 별의별 생각들을 다했다. 


근데... 정말 웃긴게... 지금 회사 주변에서의 흐름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것이 수익이 될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결과가 나와봐야한다. 하지만 정말 운영리테이너에 대한 고민을 엄청나게 하고 있고, 그것이 안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별별별 생각을 다했는데, 한순간에 이런 생각이 인간의 무지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아...


자세한 내용은...결과가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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