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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헌터 정영민 Mar 17. 2023

트렌드헌터가 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채용 하는 이유

본인 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일부러 채용을 하지 않는 대표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기는 하구요.

  

내 사업을 했었던 성향이라면 다른 사람의 업무 지시 및 요청을 받는 입장이 되면 답답해서 견디지 못 할 것 같고, 기회가 되면 다시 자기 사업하겠다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들을 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사업을 하면서 사업 경험이 있는 분들을 많이 채용 해 봤고, 과거에는 대부분 회사안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 하고 이탈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저희 회사가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었던 영향도 있고, 인재 채용 능력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던 영향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최근 1년 정도를 돌아보면 사업을 하다 합류했던 분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으며 생각보다 훨씬 조직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 사업 경험을 해봤던 분들의 장점이라면

1. 직장 생활만 해봤던 분들에 비해 적극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2. 역설적이게도 사업이 만만하지 않다는 걸 잘 안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만든 회사를 폐업하는 쓰린 과정을 겪어 봤기에 회사 입사하고 단시간만에 다시 사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연매출 수 십억 이상 하였지만 어느 순간 한계를 보고 합류를 한 분들도 꽤 있으며, 창업은 아니지만 외국계 회사에서 12년간 대표를 역임했던 분도 계십니다.


이 분들은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대단히 훌륭하며 주체성을 갖고 업무에 몰입하는 힘 역시 매우 좋습니다.

저도 '일 좀 그만하고 쉬어라. 1주일에 60시간 이상 일은 하지말아 달라. 부탁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보다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집에 가라고 해도 안 가는 팀원들이 생길 줄이야.. 사무실이 주서식지가 된 분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결론적으로 사업을 했던 경험 그 자체를 채용 단계에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이 중 좋은 사람을 채용하면 직장 생활만 경험했던 분들과는 또 다른 장점을 가진 인재를 발견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인재 채용 성공의 조건은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훌륭한 태도를 가진' 사람을 채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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