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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Apr 13. 2017

[프로야구 A to Z] 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중견수

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 푸른 잔디를 가르는 포지션, 중견수

안녕하세요!
야구 관련 글을 연재중인
야구 브런치 작가 제이스입니다.

야구 포지션 완전 정복 시리즈를 연재 중인데
오늘은 외야수의 두 번째 차례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외야수는
중견수 포지션 입니다.

중견수는 넓은 외야를
뛰어다니며 공을 건져내는 외야수 입니다.

Center Fielder라고 불리는 만큼,
외야수 중 가운데에서 좌중간, 우중간 역시
중견수가 처리해야할 영역입니다.

<중견수의 빠른 발을 제대로 갖춘 삼성 박해민>

중견수는 수비 범위가 외야수 중 가장 넓고,
좌익수 혹은 우익수의 수비가 
부족할 경우 그 부분까지 
커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야수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갖춘 선수가
중견수 포지션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비만큼은 나도 빠지지 않아! 기아 김호령>

중견수는 결국 수비로 
이야기 해야하는 포지션.

거기에 더하자면 넓은 수비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중견수 타자들이
톱타자 혹은 테이블 세터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경찰청의 일원. 두산 정수빈>

방망이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하위 타선에서 연결고리를 맡게 되어
8, 9번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상적인 팀의 구성을 생각해보면
중견수가 주로 1번 타자를 맡게 됩니다.

즉, 중견수 포지션은
'뛰어난 수비' '빠른 발'을 갖춘
포지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짐승 같은 그의 수비! SK 김강민>

그렇기 때문에
주전급 중견수는 두 자릿수 도루를
올리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죠!

대부분의 중견수라하면
두 자릿수 도루는 물론이거니와,
도루왕 경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전히 그의 외모는 전성기. KT 이대형>

작년도 도루왕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 선수를 비롯하여,

도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KT 위즈의 이대형 선수,

전성기만큼의 빠른 발은 아니지만
여전히 빠른 발을 뽐내는
한화의 이용규 선수, NC의 이종욱 선수 
언제나 도루왕의 1순위는 중견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시즌 개막 전 부상을 당한 넥센 임병욱>

빠른 발을 이용한 도루와
넓은 외야를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중견수 수비를 보는 선수들은
날렵한 외모의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타자 유형의 선수들이 많고,
홈런을 많이 때려내는 슬러거 유형의
타자들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의 트라웃 같은 괴물같은 
운동능력을 뽐내는 선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LG트윈스에서 없어서 안 될 존재! LG 김용의>

작년 시즌 200이닝 이상
중견수 수비를 맡았던 선수 중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고작 2명.

SK와이번스의 김강민 선수
NC 다이노스의 김성욱 선수.

나머지 선수들은 홈런이 한 자릿수였으며,
LG 트윈스의 김용의 선수
KT 위즈의 이대형 선수
시즌 동안 기록한 홈런이 1개에 그쳤습니다.

<작년 시즌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NC 김준완>

하지만 화려한 홈런이 없어도
중견수가 빛날 수 있는 것은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쳐내는
도루 능력
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번 시즌이 더 중요해진 삼성 배영섭>

도루왕을 거머쥔 박해민 선수부터,
37개의 도루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이대형 선수도 도루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이용규 선수도 
도루 부문 9위를 기록하며
도루 부문 Top 10안에
중견수 포지션 선수들만
3명이나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아야 하는 롯데 전준우>

특이한 점 하나는 중견수 수비를 
보는 선수 중 WAR 스탯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선수는
0명.

단 한명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가
낮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포지션임에도
WAR 스탯에서 플러스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부족한 공격력을 커버하기 때문이죠!

<이제는 KBO를 떠난 前 롯데 짐 아두치>

중견수 수비에서 가장 뛰어난 모습을
선보인 선수는 삼성의 박해민 선수.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넓은 수비 범위를 기록한 것이
RAA 수비 스탯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박해민 선수 RAA 수비 스탯 9.57)

박해민 선수에 이어 아쉽게 RAA 수비
2위를 기록한 선수는 기아의 김호령 선수.

역시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RAA 수비 스탯 9.52를 기록하며,
빼어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까? 한화 이용규>

RAA 수비 스탯에서 아쉬운 점을 보인 것은
국가대표 중견수로 꼽힌 이용규 선수였습니다.

-3.82의 저조한 수비 성적을 냈었는데
뛰어난 수비가 인상적인 선수였던 만큼
의외의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RAA 수비를 기록한 선수 역시
의외의 선수였는데,
바로 KT 위즈의 이대형 선수였습니다.

이대형 선수가 작년 시즌 기록한
RAA 수비 스탯은 -10.93.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을 올린
롯데의 전준우 선수 기록이 -3.97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많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대형 선수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지만 수비력이 
처음부터 뛰어났다고는 볼 수 없던 선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며 수비력 또한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화끈한 홈런포는 없지만
화려한 수비로 푸른 잔디를 가르는 포지션인
중견수 포지션.


홈런없이도 매력적인 포지션인
중견수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외야수의 마지막인
우익수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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