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사랑하는 것
정의할 수 없는 영원불변의 퀴즈,
수백수천 만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
저마다의 이유,
알수록 더 모르겠는 그런 감정
그 누구의 사랑도
함부로 옳고 그름을 장담할 수 없고,
맞다 틀리다 판단할 수 없이
그저 그 사랑을 인정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그런 이유일까
어릴 때 본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다시 보고 나서 문득
여러 색으로, 여러 형태로 그려지는
수많은 그들만의 일리 있는 사랑을
담담하게 응원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