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컬러[오늘부터] 색으로 다이어트하세요.

다이어트테라피청색

by 컬러코드
202408900-178.jpg


설 연휴, 맛있는 음식의 유혹에 빠지신 분들만 보세요.
다이어트의 최후의 수단입니다. 단, 배고픈 야밤에 보시는 건 금지입니다^^
어쩌면 폭식을 하게 되시거나 우울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럼 아래 링크의 음악을 들으시면서 잠을 청해 보세요.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1.31.02.png


위 그림을 보신 적 있나요?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언젠가 한 번은 보셨을 거예요. 2009년도에 유행했던 '살 빠지는 그림'입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냐고요? 아니요.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 회자됐던 그림이지요.


지금처럼 Ai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기에 그림을 보면 상상을 하게 되지요.

압화인가? 해파리인가? 곰팡이인가? 작품인가? 이미 답을 말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정답을 찾아보세요~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봐야 예쁘다?라는 문장이 멀리 봐야 예쁘다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자세히 봤을 때는 알록달록함이 조금 아름답다가도 자세히 보면 무언가 어두운 부분에서 조금은 언짢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다이어트와 색 : 색채가 우리의 식욕과 선택에 미치는 영향

사실은 '다이어트와 색'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후 '식욕 억제' > '식욕 억제 바탕화면'이라는 수순으로 검색을 하다가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기록해 놓지 않아서 잊었던 이미지를 발견하게 되었지요.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1.30.01.png

파란색 음식들,, 갑자기 몸이 서늘해지면서 공포가 몰려오네요. 그냥 보기만 해도 사실은 꿈에 나타날까 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매일 작심 일일의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 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명언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넋 놓고 있다 보면 음식 먹는 즐거움에 나도 모르게 찐 살을 빼기는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지요.



뇌가 색을 인지하는 과정

우리의 뇌는 색을 인지할 때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저는 쉽게 설명하려 할 때 사람의 눈에는 R, G, B 즉 Red, Green, Blue의 빛만 인지한다고 설명해요. RGB라고 하면 무지개의 빨주노초파남보처럼 많이 들어본 단어이거든요.

이 세 가지 염색체빛은 물체에 반사되어 눈에 들어오고, 이 빛은 눈의 망막에 있는 원추세포(cone cells)에 의해 감지되지요. 원추세포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각 빨간색, 녹색, 파란색 파장의 빛에 민감합니다. 이러한 원추세포가 활성화되면 시각 신호가 시신경을 통해 뇌의 시각 피질로 전달됩니다.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3.37.29.png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3.37.38.png

뇌는 시각 피질에서 색 정보를 처리하고, 이를 우리의 감정, 기억, 행동과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은 경고나 흥분과 연관되며, 이는 뇌의 편도체(amygdala)와 연결되어 심리적 흥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란색은 안정감을 주는 색으로, 뇌의 신경 전달물질 균형을 조절하여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뇌의 반응이 음식 섭취와 같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어제 그린의 부정 색을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파랑의 부정 색에 대한 설명이네요.

색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이런 눈에 관련된 용어를 이해해야 하니 한 때(?)는 제가 정말 안과 의사인 줄 착각했답니다. 물론 혼자만의 착각이었지만요^^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에 색은 과학과 예술의 중간지점?

이렇게 색은 과학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뇌가 우리의 행동을 조정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지요.

이제 제일 위의 확대된 '살 빠지는 그림'의 실제 작품의 정답을 말씀드릴 때가 온 것 같아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로비의 스테인드글라스 장식물인 유리조형가 '데일 치훌리'의 '피오리 디 꼬모'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 매일 평균 15,000~20,000명의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지요. 이런 예술품이야말로 지역경제도 살리고 관광의 랜드마크가 되는 중요한 매개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2.03.47.png 글, 내용 출처: YONG LEE 아키큐브 블로그(하단 링크)

피오리 디 꼬모(Fiori di como)는 'como의 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como는 이탈리아의 호수 이름이에요. 호수의 아름다운 꽃이 작품에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작품이 있는 공간은 590평 정도에 순수 작품 제작비만 천만 달러가 들었다고 하네요. 조각을 구성하는 꽃잎은 2,000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꽃의 무게는 무려 약 2톤, 그 작품을 고정시키는 철 구조물의 무게는 약 5톤 정도라고 합니다. 16년 전이니 엄청난 스케일이지요. 이런 작품을 보고,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고 하는 걸까요.



유리 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

데일 치훌리는 미국 태생의 유리 조형가로, 미국 최초의 무형문화재입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백악관,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루브르 장식 미술관 등 전 세계 200여 개의 미술관 및 주요 시설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엘튼 존 등 유명인사와 세계지도자들도 작품을 소장하며 그의 팬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4.12.34.png

왼쪽 위의 사진 속 주인공이 데일 치홀리입니다. 후크선장처럼 왜 검은색 안대를 끼고 있을까요??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던 1972년에 그는 스튜디오가 불에 전소되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1976년에는 영국여행 중 자동차 사고로 얼굴을 256 바늘을 꿰매면서 왼쪽 눈을 실명하게 되어 평생을 검은 안대가 친구가 되었지요. 1979년에는 서핑을 하던 중 어깨가 탈골되어 유리 직공 일마저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많은 사건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대가로 선 사람이지요.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4.53.09.png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4.52.57.png
스크린샷 2025-01-28 오후 4.52.45.png
미국 리치먼드 버지니아 미술관 | 시애틀 '치홀리 가든 앤 글라스' | 콜로라도 주 '덴버식물원' 정원(출처: 하단 매일경제 링크)


어쩌면 우리는 그의 삶에서 매일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에 또 도전해야 한다는 원점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번 주까지만 조금 많이 먹는 걸로 약속해요~ 오늘의 핵심을 말씀 드릴께요^^

[다이어트를 위한 색채 활용 팁]
1. 파란색 활용: 파란색 식기나 테이블 매트를 사용해 식욕을 억제
2. 빨간색 제한: 빨간색 식기나 장식을 피하여 과식을 방지
3. 초록색 강조: 신선한 채소와 건강한 음식을 많이 섭취
4. 밝은 조명 사용: 밝고 차분한 조명은 건강한 음식 선택에 도움


오늘은 컬러카드와 치홀리의 작품, 아래의 추천 음악을 들으며 건강한 뇌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떠신가요?

분명 올바른 식습관과 다이어트 성공에 도움을 줄 테지요.

의식적으로 환경도 바꿔보고 다양한 노력으로 무조건 건강해야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생각, 행동, 실천의 루틴으로 2025년 시작도 파이팅입니다^^


오늘, 네 마음은 무슨 색인가요?








*보는 다이어트 테라피 & 듣는 다이어트 테라피 기사*


*유리 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 홈페이지 클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작품*


*다이어트 음악 추천-헝가리 광시곡*


*다이어트 음악 추천-요한 슈트라우스 왈츠*

*이미지 출처*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5화컬러[용감하게] This is your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