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즐거운 하루
나는 얼마 전에 내 이름 앞으로 온 택배를 아무 생각 없이 받고 결제를 했다가 (베트남에는 택배를 받고 배송 기사에게 택배비와 물건값을 지불하는 시스템이 있음) 호되게 당한 적이 있다.
이번에 11월 11일에 베트남에서 큰 세일을 해서 이것저것 사고 싶었던 것을 잔뜩 샀는데 바로 12일에 택배가 왔다는 연락이 왔다. 어플에 나와있는 주문 내역을 보여주며 사만동짜리는 산 적이 없다고 하자 택배기사가 쿨하게 물건을 그냥 가져가셨다. 그리고 내가 어플을 확인하고 물건을 받지 않았다고 하니 직원들이 내 자랑을 동네방네 하고 다녔다. 한 번 당하더니 제대로 배웠다고 소문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