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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달하는 정은 Aug 27. 2021

안정 애착형성의 핵심 3요소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도록

애착이란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애착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한없이 늘어나는 유연한 줄로 
큰 나무에  몸을 연결한 채 
마음껏 세상을 탐험하다가 
위험이 닥치면 나무가 줄을 당겨 
나를 보호해 주는 
그런 모습이 그려집니다. 




여기서 나무는 엄마이고 나무의 보호를 받는 것이 우리 아이예요. 둘을 연결해 주는 단단하고 부드러운 줄이 바로 애착이지요.



위험에서 지켜주는 나무가 있기에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세상을 탐험할 수 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낯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도 길러집니다.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어떨까요?



아이는 매사에 불안해요. 


엄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워 헤어지기가 힘들고,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이 두렵습니다. 


다시 만나면 나를 혼자 두었던 엄마가 밉고, 서러운 마음에 엉엉 울고 화를 내기도 해요.



낯선 상황에서는 두려움에 몸이 얼어버리고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려고만 해요.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보면 엄마는 안쓰럽고, 걱정되고, 불안해집니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건 당연하고요.



어떤 아이는 아예 엄마와 감정적인 교류를 포기해요. 


그래서 헤어짐에도 무덤덤하고 재회하는 순간에도 별다른 감정 표현을 하지 않아요


엄마는 아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섭섭하고 이래도 되나 걱정되기도 합니다. 



모두 애착이 불안정하게 형성되었을 때 보일 수 있는 모습이랍니다. 







엄마와 아이가 알콩달콩 감정적 교류를 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는 애착!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되는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민감성
일관성
반응성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반응을 해주고, 이러한 반응을 일관적로 보여주는 거예요. 







3개월 아이가 우는 상황을 생각해 볼게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면 초보 엄마는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며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러다 보면 목소리가 하이톤이 되어 엄마의 당황과 불안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지요.  



아이가 울면 민감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되,  부드럽게 반응해 주세요. 당황할 필요 없어요



"우리 둥둥이가 왜 울까~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엄마가 해결해 줄게요~"


담담한 목소리로 빠르게 반응하고, 기저귀를 확인하고 수유를 하는 순서로 아이의 불편함을 해결해 줍니다.   



처음에는 대소변 때문인지, 배고파서인지, 졸리고 피곤해서인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기저귀-수유-달래기 순서로 체크해 나가면 대부분 울음을 멈춥니다. 



아이가 크면서 생활 리듬이 정착되고 엄마가 아이의 표현을 이해하는 능력이 올라가면 우는소리만으로 도 어느 정도 원인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감과 사랑의 힘이지요.



아이의 신호에 민감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항상 일관되게 반응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안정 애착형성 핵심입니다.



울음에 불안해하지 말고 담담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것! 그리고 이 행동을 일관되게 지켜나갈 것!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한 기억이 되도록, 
안정된 관계를
경험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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