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says: museums are good for brain
미술관에 자주 가면 실제로 달라지는 것 — 뇌과학이 말하는 아트 효과
Science says: museums are good for your brain. Here's the proof.
영국에서 2019년에 발표된 연구가 있어.
문화 활동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48% 낮았어.
취미가 아니야. 의학적 효과야.
미술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세 가지로 나뉘어.
런던대학교 연구팀이 미술관 방문 전후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어.
45분 관람 후 평균 32% 감소가 확인됐어.
헬스장에서 운동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야.
그림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그냥 걷고 멈추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몸이 반응해.
해석이 아니라 노출 자체가 효과를 만들어.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예술 작품을 정기적으로 감상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유의미하게 향상됐어.
그림 속 인물의 표정, 색채가 만드는 분위기를 읽는 훈련이
실생활에서 사람을 읽는 능력으로 이어지는 거야.
관계에서, 일에서, 협상에서. 감상이 쌓인 사람은 읽는 힘이 달라.
미시간대학교 심리학자 레이첼 카플란은
"주의 회복 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을 제안했어.
도시 환경에서 혹사당한 뇌는 자연이나 예술처럼
부드러운 자극을 접할 때 집중력을 회복한다고 했어.
미술관이 조용하고 여유로운 이유가 분위기 때문만이 아니야.
그 환경 자체가 뇌를 쉬게 해.
전시장을 천천히 걷는 행위가 일종의 인지 회복이야.
그러니까 미술관을 가는 것은 취미가 아니야. 유지보수야.
일이 막힐 때, 감정이 뭉툭해질 때, 이유 없이 피곤할 때 미술관에 가봐.
뭘 봐야 하는지 몰라도 괜찮아.
그냥 걸어도 뇌는 알아서 회복돼.
여기까지 읽어온 아온이들, 잘 하고 있어.
아트가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할 거야.
이번 화 숙제
이번 달 미술관 한 번만 다녀와봐.
가기 전 기분, 나오고 난 기분을 메모해둬.
짧게 한 줄이면 돼.
직접 느껴봐야 이게 진짜인지 알 수 있어.
다음 화는 아트를 조금 아는 사람이 자리에서 풍기는 것.
아트가 어떻게 대화를 바꾸고, 관계를 바꾸고, 첫인상을 바꾸는지.
사회학이 말하는 문화 자본의 실체를 들여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