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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IBK창공 통합데모데이 대비 IR발표 리허설

IBK창공은 통합데모데이는 모든 스타트업들이 한번쯤 꿈꾸는 무대죠.

그래서 IBK만 가면 멋진 스타트업의 향연을 보고 오기도 합니다.

이번 통합데모데이도 하루 남겨두고 있는 와중에 IR발표 잘하시는지 독려드리고자 IBK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열심히 준비해도

현장 감각에 익숙하지 않으면 생각대로 발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리허설 전에는 무조건 현장이 어떻게 세팅되는지 담당자를 통해 파악하는게 필수고요.

(이걸 3P분석에서 장소 분석이라고 하죠!)

말 나온 김에 3P 분석도 조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첫번째 P  (PEOPLE)

: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청중 분석입니다.

청중의 니즈가 무엇인지에 따라 발표 기획자체가 달라지게 되죠.

청중이 감성적이냐 이성적이냐도 중요하고요.

청중이 듣고싶어하는 내용을 서두에 잡아주는 것이 핵심이 되기에

그 핵심을 잘 표현하기 위핸 빌드업도 필수입니다.

이런 것들을 청중을 고려한 컨셉설정이라고 하는데 발표를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됩니다.


2. 두번째 P (PURPOSE)

: 즉, 발표의 목적이죠!

친구와의 대화가 아닌이상 말을 한다는 것은 항상 어느정도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하는 제안발표의 경우 설득이 목적이고, 직장내에서 필수 상황인 보고는 정보전달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동기부여 발표도 있죠.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화법자체도 달라지는데요.

TV로 자주 볼수 있는 발표는 동기부여 발표가 많습니다.  

TED나 세바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 경우 화법은 E(EPISODE) - O(OUTLINE) - B(BENEFIT)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동기부여 발표의 화자들이

"저는 10년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때 00을 잃었죠" 등으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시작하죠.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화법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공유드리면 다들 놀라워 합니다!


3. 세번째 P (PLACE)

: 발표의 장소 파악입니다. 마이크를 쓰는지, 포인터는 있는지, 음향은 적절한지,

청중의 배석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영상은 잘 플레이 되는지, 연단은 있는지,

모니터인지 빔스크린인지, 발표장의 크기는 어떠한지?

이 중에 하나라도 허투루 된다면 아무리 준비를 잘했어도 실수하기 쉬운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표에 익숙한 사람들은 발표 현장을 먼저 파악해보는 수고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아니 IBK창공 리허설 얘기하다가 왜 3P분석까지는 나온거지요?ㅋㅋㅋ

수많은 기업과 기관들의 발표를 돕다보면 정말 많은 무대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럴때마다 제가 현장리허설을 진행하면서 3P분석을 미리 하지 않은 발표자들과 빠르게 3P를 짚어내고 어울리는 발표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만약 당일 리허설이라면 세번째 P, 장소에 대한 부분만이라도 확실하게 잡고 멋진 발표를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거죠. PLACE만 잘 파악해도 무대 현장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번 창공 데모데이도 대표님들께서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시고 반영해주시는 덕분에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26일 27일 15시-18시 대망의 IBK창공 통합데모데이 시작인데요.

저도 현장에 있으니 많은 분들 현장에 와서 함께 하시죠! 진짜 멋진 기업들 많습니다!!

(사전 신청만 하면 입장 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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