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벌써 3년째, 높은 만족도 덕분에 꾸준히 강의를 맡겨주시는 학교인데
이번 특강은 평소와는 결이 조금 달랐습니다.
대상이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아닌, 대학원생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학회 발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법
이번 교육의 핵심은 단순한 발표 스킬을 넘어,
논문 발표와 전문 학회 현장에 최적화된 프레젠테이션 기법이었습니다.\
특히 분자과라는 전문 분야의 특성상,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텔링보다는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청중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전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핵심 메시지 설계: 복잡한 연구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전달하는 구조
멘트 숙지법: 발표 자료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면서도 티 나지 않게 발표를 이어가는 방법
설득형 자료 빌드업: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데이터와 논리를 결론으로 연결시키는 구조
이 방법들은 스타트업 IR 현장에서 늘 강조해온 부분이지만,
학문적 발표 현장에서도 그대로 통용됩니다.
결국 발표란 정보 전달을 넘어 청중을 설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의 핵심은 ‘대상 맞춤형’
제가 교육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대상 맞춤형 교육입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께는 투자자 중심의 IR을,
대학원생들에게는 학회나 전문 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발표 기법을 전달합니다.
같은 교육이라도 대상에 따라 내용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유연함이야말로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이유일 것입니다.
서울, 수도권, 경기권의 주요 대학들을 두루 다니며 강의를 진행해왔지만,
아주대학교는 늘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학문적 깊이를 갖춘 질문, 진지한 태도, 그리고 배우려는 열정이 강하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특강 또한 저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비드리머 TIP – 전문 발표를 준비할 때 기억해야 할 3가지
핵심 메시지를 먼저 정리하라 : 복잡한 연구일수록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자료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라 : 발표 멘트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읽어가며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보를 설득으로 전환하라 : 데이터와 정보는 의미와 결론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청중이 납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