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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노진의 식당공부 Nov 02. 2024

가성비와 상품력의 천안 쌍용동 샤브칼국수 창업이야기-2

❮가성비와 상품력에 중점을 둔 천안 쌍용동 샤브칼국수 창업이야기-2❯     


흑백요리사를 보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백종원 선생님과 안성재 셰프님의 평가에 집중하면서 오직 ‘맛’ 하나로 승부를 거는 ‘권박사칼국수’를 만들어 가고 싶거든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역시 제가 주장하는 <대박식당 153전략>에 기초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고객, 맛(메뉴), 담음새, 스토리, 네이밍, 가격, 판매방법, 마케팅, 재구매전략 등 9가지 솔루션과 분석을 더해 모두 10개의 카테고리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❻ 네이밍     


‘권사부순대국’이라고 아시나요?

코로나 때 전국구 반열에 오른 순대국 전문점이죠.

상호가 참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권씨 성을 가진 샤브칼국수 대표님의 ‘권’과 사부라는 이름 대신 ‘박사’라는 네이밍을 가져와 ‘권박사칼국수’라는 상호를 만들어봤습니다.        

왜 박사냐구요?

칼국수박사, 버섯박사, 참기름박사.

비록 박사 학위는 아니더라도 박사만큼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장인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권박사칼국수’ 로 정했습니다.   

   

❼ 가격     


가치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일까요?

음식장사를 하면서 '가성비'라는 얘기는 수없이 들었고 지금도 가치라는 허울속에 가성비를 집어넣고 손님들을 꼬드기곤 합니다. 

이만한 음식 없다고요.     

마실을 하면서 수많은 손님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마실을 전국구 맛집으로 키워냈지요.

딸이 운영하는 고운육회방앗간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듣곤 합니다.

오픈 1년 만에 고운육회방앗간은 더 이상 다다를 수 없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밥벌이의 고단함이야 이 업을 선택한 순간부터 각오했지만,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 한댔는데, 인정과 감사함에는 하루의 고민을 씻어버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지요.

누군가의 진정어린 댓글 하나에 힘을 얻고, 또 먼 곳에 사는 벗이 그리워하는 맛을 보여줄 만남을 준비하면서 새삼 밥장사의 팔자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가격전략의 핵심입니다.

그래. 뭣이 중한디..

그저 손님들 마음 편하게 자시고 가면 그게 바로 가치인 것을. 

그래서 그분들 마음속에 ‘권박사칼국수’라는 식당 하나 기억해주면 감사한 것을.      

매출에 일희일비하는 속물의 때를 부끄럽게 할 가격으로 정했습니다.

남들이 하는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가격이지만 살짝 감동할만한 가격입니다.     


❽ 판매방법     


식당 장사라는 것이 오시는 손님에게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것 이외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적어도 코로나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음식점들의 판매방법이 다양하게 진화하더라구요.

소스와 식재료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밀키트에 이르기까지 홀에서 팔 수 있는 것은 다 팝니다.


저희들도 홀, 포장, 밀키트, 식재료 판매까지 다양하게 구성해보려 합니다.

영업시간도 여느 식당처럼 하는 것 보다 조금 더 일찍 열겠습니다.

The more 일찍

The more 다르게

The more 다양하게

The more 새롭게     


❾ 마케팅     


자발적인 리뷰, 포스팅, 릴스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나 여기 와서 이거 먹었어.

진짜 끝내 줘.

맛도 짱 가성비도 짱.

인플루언서 분들이 많이 다녀가면 더더욱 좋겠지요.

유투버들도 알아서.. 그러면 방송에도 나올 수 있겠구요.

너무 장사속인가요. ㅎㅎ     

물론 시작은 그렇지 못하겠지요.

오픈하면서 줄 세우는 식당은 언감생심도 유분수죠.

어느 정도 체험단과 초기 마케팅은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리 오래 지속할 생각은 없습니다.

3개월이면 승부가 판가름 날 겁니다.     

가성비와 상품력 그리고 마케팅.

점심은 가성비, 저녁은 상품력     

이것이 제가 풀어가려고 하는 마케팅 방향입니다.   

  

❿ 재구매전략      


소년중앙시사용어에서는 가성비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이에요. 가격은 싸면서도 만족도는 높은 것을 뜻하죠. 비슷한 품질이라면 조금이라도 가격이 더 저렴한 것, 또는 비슷한 품질이라면 조금이라도 가격이 더 저렴한 것, 또는 같은 가격일 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나온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메뉴에 대하여 손님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금액의 가치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음식과 서비스를 외식업에서는 가성비 높은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신 흔하디 흔한 음식이 아닌 가치와 스토리가 녹여있는 샤브칼국수를 제대로 보여준다면 자발적 재방문은 따 놓은 당상이 아닐까요?     

여기에 더해 고객관리기법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알려주시면 적극 반영해 볼께요.     


#박노진의_식당공부

#권박사칼국수_창업스토리

#점심엔가성비_저녁은상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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