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쉽게 헛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다. 담배 속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유해물질이 기체의 상태로 호흡기와 접촉하여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속에서 무언가가 끓는 소리가 나는데 이것이 바로 '가래'다. 이렇게 안에 가래가 많은데 제대로 뱉어지지가 않는다? 그것은 분명히 우리의 호흡기 내에서 원활하게 이뤄져야 할 과정이 제대로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 된다.
■ 기침을 하는 이유
우리가 기침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호흡을 통해서 들어오는 수많은 유해물질 속에서 깨끗한 공기만을 폐포로 보내고 남은 이물질들은 한데 모아 배출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을 원활하게 만드는 총책임자가 바로 기관지의 점액이다. 이 점액은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물질을 끌어당겨 묽은 형태로 만든다. 이로 인해서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 기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기침을 제때제때 하지 않으면 기관지에서 이물질을 뱉어낼 수 없고 심각할 경우 염증을 유발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의 시발점이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마른기침이다.
■ 마른기침 정의
일상생활을 하는 건강한 상태나 감기에 걸렸을 때도 우리가 기침을 하면 가래가 나온다. 이것을 젖은 기침이라고 한다. 반대로 아무리 기침을 해도 가래가 나오지 않고 인후부 이물감과 통증만 동반하는 것을 마른기침이라고 한다. 이러한 마른기침이 3주에서 8주 정도 반복되는 것을 만성기침이라고 정의하다. 이 마른기침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점액이 마르거나 끈끈한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 점액이 마른 경우
대게 이렇게 점액이 마르거나 잘 생성되지 않는 경우는 선천적인 원인과 관련이 깊다. 선천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마른 체형을 가진 경우 음식을 섭취할 때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물을 마셔도 수분이 체내로 흡수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액의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경우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이 몇 가지 있는데 본인이 추위를 잘 탄다거나 피부가 건조하거나 한증막을 이용할 시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 등에 해당된다면 기관지가 건조할 확률이 높다.
■ 끈끈한 형태로 바뀌는 경우?
그렇다면 마른기침의 발생과 관련하여 기관지의 점액이 끈끈하게 바뀌는 경우는 무엇일까? 바로 질환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 후비루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에 있어야 하는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포함하여 호흡기 점막에 상처를 주는 질환이다. 가슴 쓰림, 메스꺼운, 만성기침의 증상을 유발한다. 후비루증후군이란 비강에서 생성된 과도한 점액이 자는 동안 목 뒤로 넘어가서 이물감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수면시간을 방해한다는 대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마른기침 해결방법?
마른기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분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주고 자기 전 따뜻한 물론 반신욕을 하거나 목욕을 해주면 생성되는 증기로 인해서 콧물과 가래를 배출하는 데 훨씬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면을 취할 경우에는 가습기의 타이머를 조정하여 자는 동안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베개를 높게 해서 머리를 뉘면 위산이 역류하고 가래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