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일기(11)

충성심 특강 하면 직원들이 바뀔까요?

직원들이 말을 안들어요 매너 특강, 충성심. 특강 좀 해주세요

설교식은 안되요, 벌주기식 특강이라고 여겨질꺼예요 그럼 효과가 없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안되고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합니다. 

그들은 왜 충성심이 없을까요? 그들 입장에서 뭐가 문제일까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도 비전도 모르겟고 그냥 일용직 취급하니까 그럴것 같아요. 

커리어업을 위한 조언이나 개인적 지원이 별로 없거든요.

그럼 특강보다 그게 먼저네요,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우리의 비전, 직원에게 갖는 마음, 

직원들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그런 것들이 있어요?

저도 정리가 잘 안되요, 제가 근무하던 대기업과 달리  하루하루 회사를 운영하기도 버거워요, 직원들도 갈데 없어서 온 직원들이라 그다지 열정과 기대도 없어보이고..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겟어요 

그렇죠 종목이 달라졌죠? 태권도 하다가 마라톤 하는 격이예요,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특성만이 아니라 그것을 펼치는 상황과 상대에 따라서 다르죠. 

시스템과 여건이 되는 대기업에서 발휘했던 리더십과 지금의 창업기업은 여러가지가 다르죠. 

혹시 예전 조직과 비교하시면 구성원들 보는 마음, 회사를 대하는 마음이 어떠세요?

슬퍼요 막막해요 이게 가능할까? 괜히 시작햇나 ? 답이 없는데...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그래요, 지금 한다에 입지에 서서 어떻게 하면 잘 할까를 고민해도 시간이 없는데

할까 말까?를 고민하고 계세요? 그게 에너지로 다 느껴져요, 구성원들도 사장님의 그 심난함과 한심해함을 

피부로 느껴요, 우리는 말로만 메세지를 듣지 않거든요. 

내가 그렇다는 것을 알아야 그 다음 스텝을 나갈 수 있어요

이제 뭐가 가능할까요? 어떤 행동을 계획할 수 있을까요? 직원말고 사장님 스스로의 행동 중에?

우선 회사 운영방침을 정리해보고 구성원에 대한 나의 비전, 게획을 정리해야겟어요. 그런데 너무 바빠서 그거를 집중해서 할 시간이 없어요  

그걸 제가 도와드리면 어떨까요? 저와 2-3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사장님의 가치, 철학, 회사 운영방침 등을 정리하고 그걸 제가 자료로 만들어 드릴께요^^ 사장님이 그 이야기를 직접 직원들에게 하셔야 해요,

내가 말 해도 안 믿을 거예요. 직원들이 저를 좀 안 믿어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러니 외분인이 와서 강의하는 내용을 믿겟어요? 

그들은 이미 자신의 믿음대로 사장님의 메세지를 해석할거예요. 

저러다 말겟지, 저걸 믿을 수 있어? 의심하고 판단해요,

괜찮아요. 리더의 말은 한번 많이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행동과 일관되게 자주 반복해서 진정하게 꾸준히 해야 해요

좋아요 한번 해보죠

신뢰하고 수용해주셔서 감사해요. 충성심은 외부인이 와서 특강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교육은 지식영역이나 스킬영역인 경우 가능하지만 태도의 경우는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결심해야 하는 영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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