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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Nov 29. 2022

지나간 - 3


제발 제발 내가 다 망친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가 망쳤더라도 다시 돌이킬 수 있을만큼 네 마음이 아직 내게 닿아있길 바란다. 내가 그 기회만큼이라도 조금 더 그리운 얼굴이길, 제발.


내가 다 망친게 아니라고, 딱 그 한 마디만 더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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