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짝사랑했다는걸 알고있으면서도 너는 내가 다른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단 소식에 축하한다고 연락을 해왔다. 나는 그런 너에게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 고맙다며 웃기만 했다.
아직도 내가 널 왜 짝사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너의 그런 축하에 아직 마음이 시린 걸보니 널 정말 사랑하긴 했었나보다.
마음을 접은 후지만 어쩔 수 없이 아직 너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남은 탓에 나는 여전히 너에게 시린 기분이 들어. 이제 너를 영 보고싶지않은데도 앞으로도 계속 마주쳐야할 너라서 나는 그저 고맙다며 웃을 수 있을 뿐이었다.
사실 난, 도대체 어떻게 나를 축하해줄 수 있냐며 물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