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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ebee Apr 22. 2019

바(BAR)에서의 주문 스무고개..늘 마시던 거?

#[위스키] 바에서 주문하기







손님은

두 번째 방문하는 가게는 단골

세 번째 방문부터는 오랜 단골

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주인이나 종업원이 아는 척을 해주면 왠지 으쓱하기도 하고

오랜 기간 다녔던 단골집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지요.


특히, 바(BAR)에서 바텐더가 자신을 기억해 주면 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바(BAR)라는 곳은 밖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안 쪽은 어둠 컴컴해서, 왠지 들어서기부터 부담스럽고

메뉴판은 봐도 모르겠고... 처음 오셨습니까?라는 물음에는

왠지 못 올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겁이 덜컥 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직도 단골 바가 아니면 불쑥 들어서기가 겁나는 곳이지요...

그래서인지 바에 무심하게 들어서서 바텐더와 가벼운 눈인사를 나누고

익숙한 말투로 "늘 마시던 걸로"라고 주문하는 모습이나,

바텐더가 먼저 "오늘도 늘 드시던 걸로?"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보게 되면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바(BAR)에서 알아두면 좋은 말
             

│ 온 더 락 / 온 더 록스 (on the rocks)

: 잔에 2~3개의 얼음 덩어리를 넣고 거기에 위스키나 보드카, 럼, 소주 등의 술을 따라서 마시는 방법으로,

깨진 얼음 조각 위에 술을 붓는 모습이 마치 바위에 술을 붓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스키 등의 거친 향이나 높은 알코올 도수가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맛과 향이 옅어지기 너무 오래 두고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이트(Straight)

: 위스키, 보드카, 럼 등 술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상온의 상태에서 약 1온스(30ml) 분량을 샷 잔에 따라 마시는 방법으로 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위스키를 그냥 마시면 위스키 스트레이트~ 소주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마시면 '소주 스트레이트'~^^



│더블(Double)/투 핑거(Two Finger)

 : 스트레이트의 2배로, 2온스(60ml) 분량입니다.

스트레이트 잔보다 큰 더블 스트레이트 잔에 주는 경우도 있지만  올드패션 글라스에 따라주기도 합니다.


    

│미즈와리(水割り, Added Water) / 오유와리 (お湯割り)

: 술에 물을 첨가하여 마시는 방법.

위스키 등은 소량의 물을 첨가함으로써 맛과 향이 더욱 살아나는 경우가 있어

테이스팅 등을 목적으로 물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테이스팅이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소량의 물을 첨가하는 Added Water에 비해

'미즈와리'는 많은 물이 추가되어 마시기는 편하지만 자칫하면 술의 본연의 맛과 향이 너무 약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즈와리는 일본 주류회사가 위스키 판매량을 늘릴 목적으로, 높은 도수에 거부감을 보이는 일본 소비자들을 상대로 물을 섞어 마시는 방법을 홍보하면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차가운 물을 섞으면 미즈와리(水割り), 뜨거운 물을 섞으면 오유와리(お湯割り)라고 합니다.


                   

│ 체이서(Chaser)


: 술을 마시는 중간에 마시는 음료를 체이서라고 합니다.

높은 도수의 술을 마시고 입가심으로 음료나 차를 마시기도 하고

맥주 등 다른 술을 마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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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whisky #whis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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