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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ebee May 16. 2019

혼술로 즐기는 방구석 세계여행 feat.맥주





맥주 구분하기


미국,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독일, 아일랜드 등등 마트의 냉장고 속에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맥주들이 진열되어 있어 맥주만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의 기분을 느껴 볼 수도 있습니다. 맥주를 구입하실 때 각국의 다양한 맥주의 브랜드만큼이나 에일, 라거, 필스너, 바이젠, 헤페바이젠, 흑맥주(Ale, Lager, Pilsner, Weizen, DarkBeer) 등등 선택을 망설여지게 하는 많은 단어들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에일, 라거, 필스너, 바이젠, 흑맥주 등은 과연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밀맥주 

: 바이스비어, 바이젠, 헤페바이젠((Weissbier, Weizen, Hefeweisen)      

바이스비어(Weissbier), 바이젠(Weizen)은 밀맥주입니다. 일반적인 맥주는 보리 맥아로 만들지만 밀 맥주는 밀 맥아를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밀의 독특한 향과 함께 색이 짙고 탁한 것이 특징입니다. 헤페 바이젠(Hefeweizen), 헤페 바이스비어(Hefe-Weissbier)는 효모가 살아있는 밀맥주인데요, 헤페가 독일어로 효모, 바이젠은 밀입니다. 

<헤페 바이젠 따르는 방법>

병 바닥에 효모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다 따르지 마시고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남기신 후 살짝 흔들어 남은 효모가 섞이게 한 후 따르시면 됩니다.


            

라거, 필스너 (Lager, Pilsner)

맥주를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에일(Ale)과 라거(Lager)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거(Lager)는 낮은 온도에서 바닥에 가라앉는 특성을 지닌 하면 발효 효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여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맥주는 대부분 이 라거 계열이며 깔끔한 맛과 시원한 목 넘김이 특징입니다. 필스너(Pilsner)라는 이름은 체코의 필젠에서 만들어진 데서 유래되었으며 이 맥주 역시 라거 계열 맥주입니다.

             


에일(Ale)

 에일(Ale)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위로 떠오르는 성질을 가진 상면발효 효모로 만들어지며, 독특한 개성의 깊고 풍부한 향과 맛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맥주들 중에는 흔하지 않지만 영국, 벨기에, 아일랜드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라거 맥주는 차게 해서 큰 컵에 담아 벌컥벌컥 들이켜는 게 제 맛이라면 에일 맥주는 적당한 크기의 전용 잔에 시간을 두고 홀짝홀짝 조금씩 음미하며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일 맥주는 너무 차게 드시지 마세요~에일 맥주는 맛과 함께 향이 중요합니다. 너무 차지 않게 상온에서 서서히 피어나는 향을 느끼면서 천천히 즐기세요^^

             


             

흑맥주(Dark Beer, Black Beer)

흑맥주가 검은 이유는 원료가 되는 맥아를 높은 온도와 강한 불에 볶아 검게 그을려 만들기 때문입니다. 

커피 원두를 강하게 로스팅하면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것처럼 흑맥주도 일반 맥주에 비해 쓴 맛이 강하고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흑맥주는 불에 탄듯한 쓴 맛과 더불어 캐러멜 향 그리고 짙고 풍부한 거품으로 마치 카푸치노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줍니다. 흑맥주와 함께 하는 특이한 안주로는 초콜릿도 좋을 듯합니다. 입 안에 달콤하게 남아있는 초콜릿과 카카오 향과 더불어 흑맥주의 쓰면서도 살짝 느껴지는 바닐라 향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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