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성 왕매실영농조합
남들이 막걸리를 술이라지만
내게는 밥이나 마찬가지다.
막걸리를 마시면 배가 불러지니 말이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다.
옥수수로 만드는 막걸리는 영양분이 많다.
그러니 어찌 술이랴.
나는 막걸리를 조금씩만 마시니
취한다는 걸 모른다.
그저 배만 든든하고 기분만 좋은 것이다.
막걸리 동에서는 효모가 중요합니다. 맥주동이나 이런 곳에서 다른 효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원주를 증류하면 아침부터 시작해도 밤 8시 정도가 돼야 끝납니다. 시간대 별로 도수를 체크하고 42도 정도로 맞추게 되죠. 이렇게 모아진 증류주는 5년 정도 숙성기간을 거칩니다. 그 숙성된 술을 가지고 25도와 40도의 아미주를 생산합니다.
맥주는 으깬 맥아(보리)를 당화조에 넣고 60도 정도에서 당화를 시킵니다. 그런데 쌀은 당화 온도가 70-80도 정도입니다. 필요한 온도가 다르죠. 그래서 쌀과 보리를 섞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화를 두 번 해야 합니다. 번거롭죠. 하지만 방법을 찾았고요 곧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맥아 원료는 일부 국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수급이 불안정합니다. 그것도 군산에서 가져와요. 멀지만 할 수 없죠. 하지만 에일에 사용하는 스페셜 몰트들은 국내 생산이 되지 않아요. 수입 재료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맥주에는 매실 발효원액이 들어가요. 향과 맛을 헤치지 않는 범위를 잘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마셔보면 맛이 진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시음장에서 한번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