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갑습니다 :)
홍대의 한빛미디어 신사옥에서 데이터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데이터야놀자 소개페이지 https://datayanolja.github.io/
작년 [2016 데이터야놀자] 행사에 청중으로서 참여했던 제가 올해는 조금 특별한 기회를 맞이하여 패널로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관련 강연이 열렸고, 저녁에는 밴드 공연 및 네트워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7시경, 데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수다'를 떨어보자는 취지로 "데이터 수다 - 패널토의"가 열렸습니다.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의로 많은 딥러닝 독학자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홍콩 과기대 김성훈 교수님께서 패널토의의 사회자 및 대표패널을 맡아주셨는데요. 패널의 조건으로 '다양성'을 제시하셔서 분야와 경력이 각기 다른 남여 6인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강의 링크(http://hunkim.github.io/ml/)
제게 패널 제의가 오기 전에, 제안을 받으셨던 다른 여성 개발/분석자분도 계셨다고 들었는데, 워낙 어마어마한 분들이 계신 자리라 저도 참석이 고민 되기도 했으나! '깊은 이야기 말고 가볍게 수다 나눠보자' 하셔서 패기있게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유머러스 하신 김성훈 교수님과, 프로그래머를 위한 선형대수 강의를 해주시는 이창신님, 좋은 언니를 알게 되어 기뻤던 박조은님, 서로의 회사와 인연이 닿았던 이주형님, 특별한 연구를 하고 계시는 윤성국님까지! 업계의 훌륭한 분들을 알게 되어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행사 전, 패널 중 한 분이신 이창신님의 <머신러닝/딥러닝 학습시 수학 공부법 > 강의가 끝나고 2층 대기실에 패널들이 모였습니다. 사전에 링크를 통해서 받은 질문들을 서로 보면서, 어떤 질문을 누가 먼저 답변하면 좋을 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
특히 창신님은 네이버 인명사전에 등재되신 분이셔서, 네이버 웨이브 인공지능 스피커 샐리를 통해 패널 소개를 대신하기로 했는데요. 워낙 Sensitive 한 친구라, 주변 대화에 바로 반응을 하더라구요 :) 대기실에서는 모른다고 답변했으나, 실제로 현장에서는 한 번에 소개한 기특함까지!
아래 "데수다" 알림 포스팅에서 패널 6인 중 한 명의 자리를 당당히 웨이브가 차지하고 있었던 이유입니다.
직접 저를 지정해서 들어왔던 질문도 있었는데, 현장의 열기가 뜨거워서 현장질문 위주로 받느라 결국 답변을 따로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데수다" 패널토의 전에 Hall 에서 밴드의 공연과 피자타임이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 많은 인원이 있었음에도 바로 이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추가되었거나, 다뤄진 질문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 데이터분석가로서 성장하기 위해 석사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보는지
- 국내외 대학원 환경은 어떻게 다른지
- 네이버 Clair 인턴 모집에 관한 정보 문의
- 실제로 해외에서의 데이터분석, 딥러닝에 대한 열기는 한국과 비교해서 어떠한지
- 한국 데이터과학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것이 뒷받침되면 좋을지
- 여성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
- 한국어로 된 딥러닝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저명하신 교수님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여서 제가 답변드린 내용이 많진 않았지만, 다른 분들과 차별화된 저만의 시각에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까 고민해본 시간이었습니다.
마무리 하며 주형님, 조은님, 김성훈 교수님,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동영이와 사진을 남겼습니다. 반가운 선배 준식오빠의 강의(10:20~11:00)를 듣고 싶었는데, 오전에 근무하고 오후 반차로 참석하느라 못 들어서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했구요. 고등학생/대학생 분들도 참여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서 Refresh 되는 하루였습니다.
준비해주신 데놀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p.s 후드티도 선물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