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걸음의 산책가
괜히 스스로 의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걱정으로 내내 뒤척이기도 하죠.
다른 이에게 물어보며 확신을 얻으려 해봐도 그것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국 내가 나를 믿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되죠.
그래서 저는 술떡이의 말을 빌려 저를 응원해봅니다.
“너를 좀 더 믿어봐도 될 것 같아. 지금도 꽤, 멋지거든”
정답이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을 좀 더 믿어보아요.
✍ 일어나는 소리, 흣쨔!
느린 걸음의 산책가이자 수집가.
부러 신경 쓰지 않으면 후루룩 흘러가 버리는 일상 속에서, 그는 한 걸음씩 내디디며 이야기 조각을 수집한다. 조각은 그의 조각이기도 하고 당신의 조각이기도 하다. 때론 그림책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 잠깐 걸음을 멈춘 그는 우리에게 따뜻한 미소를 띠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