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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Nov 09. 2022

달을 쏘다

꿈 5

구름 머금고 다시 깨어

깊은 숨결 밤바다를 르자

눈꺼풀 아래 고운  물결 났어


푸른 신비를 쫓아 중력 위로 솟은 몸은

우주 곡면을 유영하며 감아 돌았고

머리카락 끝은 별밭처럼 반짝였지


그때, 방아쇠를 당겼어

생각 위 달을 쏜거야,


달은 불꽃을 터트리춤을 추었고,

부서져 내린 조각 작은 파도에 떠밀려

하얀 거품 아래 그리운 모래알이 되었어

2022110905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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