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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Feb 20. 2023

여느 행복한 날

트빌리시에서

여느 아침

파란 얼굴 말끔히 씻고

바람수건 목에 걸친 채,

여느 새벽 노을로

이슬 촉촉이 뿌린 세상

따스발가스름하게 익히네


여느  사이

바닷속 설레이던 나를

파도모래스름하게 려다,

여느 무지개

창틀 걸린 햇살 걷어와

빵을 굽고 꽃차를 내리네


여느 고요히

하나 된 축복으로 태어

신비마들로바 땅에,


정겨운 

처음 나라의 사람이 되어

  맞춘 사랑이 깊어가네

2023022012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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