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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Nov 12. 2024

시를 쓸 때

시가

나를 쓴다


때로

바람의 소리로


어제는

별이었다가


지금 여기

꽃의 진동으로


나를 깨우네


그리고

눈동자 깊은 곳에서


삶의

숨결로


나를 그린


"내가

쓰지 않았다네

마음

받아 쓰기만

했을 뿐"


시가

쓰여질 때


의식의

창이 열리고


나를 쓴다

2024110910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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